강원도 기행
#강원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167호
포리시스
2023. 5. 14. 23:10
<반계리 은행나무>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저리1길 25-1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167호이다. 경기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와 비교해 볼 만하지만, 반계리 은행나무가 부채살을 펼친 듯 조금은 더 웅장하다는 느낌이 든다.
현장 안내문과 문화재청의 설명을 옮겨 보았다.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이 은행나무는 높이가 32m, 둘레가 16.27에 이르며, 가지가 사방으로 넓게 퍼져 있어 웅장한 느낌을 준다.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으나 대략 800 ~ 1,000년 정도로 추정된다.(1964년 지정 당시 기준)
<반계리 은행나무>는 예전에 이 마을에 살던 사람이 심었다고 하며, 아주 오랜 옛날에 어떤 대사가 이곳을 지나가다 물을 마신 후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아 놓고 간 것이 자란 것이라고도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에 커다란 흰 뱀이 살고 있는 것으로 믿고 신성시하여 아무도 손을 대지 못했다고 한다. 가을에 이 나무에 단풍이 일시에 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지금까지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줄기와 가지가 균형있게 퍼져 있어 보호되고 있는 전국의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님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높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