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행
경기 시흥(2) -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연꽃 #수련
포리시스
2018. 7. 17. 19:06
경기 시흥(2) - 관곡지에서,...
<관곡지에서>
작열하는 태양과
뿜어내는 지열 위에
등가방, 삼각대를 둘러 멘 난
연신 연못 위로 뚝뚝 땀 방울을 떨구었다.
6년 전 회상해 보니
도로 위로 빼곡하게 늘어선 주차 차량과
무성하게 잘 자란 연잎들 한 켠엔
새로운 건축물도 들어 서 있다.
오두막은 지인들의 담소하는 목소리가 장악했고,
넝쿨식물 아랜 '아이스크림~' 외침 소리가 들려온다.
연못 속 반영엔 쌤을 따라가는 개구쟁이들의
재잘거림이 뜅겨져 오르는 듯 싶고,
멀리서 줄지어 몰려드는 라이더들의 모습들에도
연곡지의 명성이 흘러 나오는 듯 싶다.
이렇게 무더울 줄이야
션한 소나기 한 번 흘려주지 않으려나 소원하고 싶어 하늘 한 번 올려 본다.
소금쟁이 수면 위로 튀어 다니며 반영을 흐트려 놓고
난 그 물결 잠잠해 지기를 기다려 본다.
심각한 진사님은 포기할 줄 모르고
그 모습 내게로 전해져 왔다.
혼자서,... 둘이서,...
언제나 아름다운 연꽃들처럼
인생도 아름답게 꾸몄으면 좋겠다.
<옹>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