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행
#경기 고양 #행주문화제 #행주! 춤의울림 #장고춤
포리시스
2023. 6. 2. 22:32
행주문화제 기간 (사)대한무용협회 고양시지부에서 <행주! 춤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공연하였던 장고춤 내용이다.
전반부 세 분의 춤사위가 차분한 분위기의 모습이였다면 후반부 두 분의 내용은 상큼, 발랄, 깜찍한 모습의 아름다운 공연이였다는 생각이다.
선남선녀의 사랑이야기,..... 표정에 빠져들고, 소리에 즐거움이 가득 담긴 관객의 마음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보았다.
유유히 흐르는 드넓은 한강의 물줄기를 배경으로 무대 주변으로 탁 트인 공간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공연이 아니었던가 싶다.
장고춤과 장고에 대한 내용을 조금 옮겨왔다.
<장고춤>은 춤 위주로 장단이 조금 들어가는 기방형태의 장고춤과 장단 기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풍물 굿의 설장구춤 등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되며,
연주 소리와 춤이 결합된 흥과 멋, 신명, 교태미 등이 돋모이는 대표적인 한국 민속무용 중 하나이다.
악기인 장고의 한국 유입에 대한 역사적 기원은 정확하지 않으나 삼국시대에 서역에서 동북아시아로 전래된 세요고, 요고가 그 원형이다.
6세기경의 고구려 고분인 집안현 오호분 호묘와 5호묘의 벽화인 <비천상>에 요고를 치는 연주자가 발견된 것을 통해 악기 연주로 사용된 장고의 기원을 발견 할 수 있다.
최고의 문헌 기록으로는 1076년(고려 문종 30)에 장고업사라는 직업적 연주자가 존재하였음을 찾아볼 수 있고,
장고춤으로 완전히 발전된 것은 '둔마리 고분 벽화'를 통해 확인된다.
장고춤은 장고무 혹은 장구춤이라고도 불린다.
고 문헌에 의하면 악기인 장고는 한자로 지팡이 장과 북고, 혹은 긴 장을 써서 장고라고도 쓰며 발음은 장구와 혼용되어 사용하고 있다.
장고는 국악기 중 혁부에 해당하는 악기로 그 연주법에 따르면 타악기에 속하며 관현 합주, 노래 반주, 무악 등 여러 음악 분야에 널리 쓰인다.
장고는 궁통과 채통, 조롱목으로 구성된 울림통과 가죽으로 만든 궁편, 채편, 조임줄(홍진사, 축승, 숫바), 쇠고리(가막쇠), 조이개(축수, 부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낮은 소리를 내는 궁편은 왼손에 궁글채를 들고 치며, 오른손은 열채로 가늘고 높은 소리를 내는 채편을 두드리도록 되어 있다.
악기로 사용되던 장고가 언제부터 춤과 결합되어 추어졌는지는 미상이다.
고려시대 짧은 기록에 따르면 궁중춤인 향악정재에 무고라는 기록만이 존재할 뿐 구체적인 장고춤에 대한 기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