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행
#경기 고양 #안성남사당풍물놀이 #경기도 무형문화재 #줄타기
포리시스
2023. 6. 10. 23:15
행주문화제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여러 공연.행사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풍물놀이일거다. <안성남사당풍물놀이>,.... 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 줄타기에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모여있는 관객들에게 실망을 줄 수 없다며 공연을 진행하였던 어름산이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아래 내용은 문화재청에서 옮겨왔다.
<남사당패>는 조선후기 서민층에서 생겨난 민중놀이 집단으로 풍물놀이와 함께 접시돌리기(버나). 재주넘기(살판). 탈놀이(덧뵈기). 줄타기(얼음). 꼭두각시 놀음(덜미) 여섯가지 기예능을 곁들여 공연했던 전문연희 집단이다.
꼭두쇠 아래 4~5명의 뜬쇠, 가열, 삐리(초입자), 저승패와 등짐꾼을 포함해 40~50여명으로 구성된다.
안성시 서운면 산중에 자리한 청룡사가 남사당패의 본거지가 되었으며 안성남사당패의 기원은 청룡사의 후원을 받은 불당골 사당패로 볼 수 있다.
안성 남사당풍물놀이는 영기와 서낭기, 호적이 편성되고, 풍물잽이는 사물과 벅구 및 무동으로 구성된다. 풍물가락은 '웃다리 가락'을 바탕으로 한다.
힘차고 섬세하며 느리고 빠른 가락을 고루 쓴다. 판굿의 구성은 인사굿. 돌림벅구. 겹돌림벅구. 당산멀림. 벅구놀림(양상치기). 당산놀림벅구(허튼상치기). 당산돌림벅구. 오방진. 무동놀림. 벅구놀림(쌍줄백이). 사통백이. 가새벌림. 좌우치기. 네줄백이. 마당일채(쩍쩍이굿). 밀치기벅구. 상쇠놀이 등 개인놀이, 무동서기(새미받기). 채상놀이 등으로 구성된다.
20세기 초에 많은 남사당패 모갑이들이 배출되었는데, 안성의 풍물은 '웃다리 농악'으로 불리며 경기지역 농악의 중심적인 역할을 차지하게 되었다.
당시 활약하던 남사당패로 개다리패, 오면선패, 심선옥패, 안성 복만이패, 원육덕패, 이원보패 등이 있었으나 현재 남사당패의 실질적 기원은 '바우덕이, 김복만, 원육덕, 이원보, 김기복' 꼭두쇠의 계보로 이어진다.
1982년 이원보패에서 상쇠수업을 받은 김기복을 주축으로 안성남사당보존회가 설립되었다. 1989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97년 김기복이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으나 지난 2015년 작고했다. 이후 보존회장 겸 전수조교인 성광우를 중심으로 공연활동 및 이 종목의 전승에 힘쓰고 있다. (문화재청)
남사당패의 주요 터전이었던 안성을 근거로 조직한 웃다리농악. 1997년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안성 사당패의 근거지였던 불당골은 안성군 서운면 청룡리 청룡사로 들어가는 계곡인바, 청룡사로 좌회전하지 않고 직진하여 얼마를 더 들어가서 만나게되는 마을이었다고 한다.
사당패를 이어 안성은 남사당의 주요 근거지가 되었다. 송순갑의 1990년도 증언은 이러하다.
"원 남사당은 무동아이들이 소고를 들고 여럿이 나와 춤추고 노래하는 형태였고, 구경꾼들을 모이게 하려고 사물악기를 쳤으나 본격적인 풍물을 놀지는 않았으며,
걸립을 다니지도 않았다. 이러한 원남사당은 60~70년 전에 없어지고 그 이후에 나온 것이 '낭걸립'이다.
안성 개다리패 즉, 바우덕이 김암덕패를 뒤이어 꼭두쇠가 되었고 남사당의 마지막 뿌리였던 김복만을 비롯하여 남운용. 양도일. 송순갑. 최은창. 송복산 등이 1950년대 후반에 새 남사당농악을 꾸몄다.
요즈음 연희되고 있는 서울 남사당 농악(상쇠-김재원). 평택농악(상쇠-최은창). 천안시 흥타령농악(상쇠-이돌천). 안성남사당농악(상쇠-김기복). 대전웃다리농악(상쇠-송순갑)의 판제가 비슷한 것은 이들 각 농악단의 상쇠가 상술 새 남사당농악에 직.간접으로 관여하였던 데서 그 까닭을 찾을 수 있다.
나보다 3, 4세 연상인 이원보는 마을 쇠꾼 출신으로, 뒤에 남운용 낭걸립패에서 판제를 익혔다."
김기복을 중심으로 1980년 10월에 지금의 안성 남사당농악이 조직되었고, 1989년 제30회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김기복은 11세 때에 고삼면 다리골에서 백석문화제에 참석한 이원보 행중을 만나 무동을 섰으며, 17세에 상법고가 되었고 18세 때부터 상쇠를 배워 다리걸립이나 학교걸립을 다니곤 했다 한다.
그 밖의 농악대원으로는 전원근(상법고). 송영복(상북). 박상오(수징). 정진태(부쇠). 박만구(상장고). 이상천(쇄납) 등이 있다.
안성 남사당풍물놀이의 일반 판제는 길놀이. 인사굿. 돌림벅구. 겹돌림벅구. 당산벌림. 양상치기(벅구놀림). 허튼상치기(당산벅구놀림). 오방감기와 풀기. 무동놀림. 쌍줄백이. 사통백이. 좌우치기. 종대옆치기. 가새치기. 마당일채 쩍쩌기굿. 개인놀이. 무동서기와 동리받기. 채상놀이 마당씻이로 짜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