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언젠가 석모도로 가는 길에 이놈들을 만났다.
사람들에게 재롱을 피워대고 사육사로부터 먹이를 얻어먹는 동물원의 길들여진 녀석들처럼 마냥 뱃전을 기웃거린다.
여기저기서 허공을 향해 새우깡이 던져지고 녀석들은 그것을 잘도 받아 먹는다.
사냥을 해야 할 녀석들에게 가공된 새우깡은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 듯 싶다.
손바닥의 먹이를 가로채다 순순히 잡히는 녀석들을 보면서 변화하는 자연환경 속에 또 하나의 수혜자로 보아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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