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곤충30 #제비 #제비집 시골여행중 어느 식당에 들렀을 때다. 처마 밑에 제비가 열심히 흙을 물어와 차근차근 집을 짓는다. 옛날 시골집을 지을 때 황토에 볏짚을 썰어 섞어 벽을 발랐다. 볏짚이 흙을 더 단단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철근을 엮어 콘크리트 집을 짓는 현대 건축과 견주어 제비의 건축술도 대단하다 싶다. 도심에서는 쉬이 보기 힘든 제비집,... 행복한 보금자리가 되었으면 참 좋겠다. 2023. 6. 22. #백로 봄이 오는 길목인가?,... 많은 무리의 백로가 마을 어귀에 둥지를 틀었다. 매년 찾아오는 녀석들이라 무심하게 지나쳤는데, 둥지 위에 새끼들이 참 많이 자랐다. 뽀송뽀송한 털을 가진 녀석도 있지만, 어미만큼 깃털을 과시하는 녀석들도 많아졌다. 연신 먹이를 물어 와 긴 목구멍으로 토해 새끼에게 먹이기도 하고, 어떤 어미는 둥지를 벗어나 나무가지를 건너뛰며 새끼들을 유인하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에 새끼들의 날개짓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걸 알수 있겠다. 이제 새끼에게 날으는 법을 가르치려는가 보다. 2021. 8. 27. #솔부엉이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시골집. 집 관리를 위해 가끔 온다. 올 때마다 편안함과 아쉬움과 그리움,..... 늘 마음이 교차한다. 오늘은 신기하게 솔부엉이를 만났다. 이 녀석은 처음 본 듯 싶다. 집 뒤에 아름드리 커다란 밤나무에 둥지라도 틀어 새끼를 지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녀석의 이름이 맞다면 천연기념물,..... 이란다. 한 참을 눈 도장 찍으며 담아 보았다. 2021. 7. 7. #두꺼비 #두꺼비 두어 해 전 해남에서 본 후 참 오랫만에 녀석과 맞주쳤다. 녀석들은 비가 온 뒤 이렇게 배회하는가 보다. 그 당시에도 비가 쏟아지고 있었는데, 담장 옆으로 흐느적거리며 지나가고 있었다. 어릴적엔 시골에서 녀석들을 많이 봤지만, 도시 생활을 하면서 내겐 천연기념물과도 같은 녀석이 되었다. 물론 많은 분들의 앞에서도 쉬이 모습을 들어내지 않을 것 같다. 헌집 줄께 새집 줄래~~~~~? 아이들 모래성을 쌓으며 부르던 노래가 생각난다. 녀석에게 다가가니 날래지도 못하면서 껑충 껑충 뛰는 꼴이라니,.... 땅에서 풍선 튕기 듯 폴짝 폴짝 두 번이 끝이다. ㅋㅋ 좋은 곳에서 많이 번식했음 좋겠다. 2018. 7. 30. 산까치 산까치 정말 오랫만에 이 녀석을 보는 듯 싶다. 까치와 덩치면에서나 몸의 색상면에서 현저히 구분이 된다. 오히려 깃털의 색상이 더 아름다운지도 모를일이다. [서리감 - 서리가 내려야 떫은 맛이 없어지므로 이리 부른 듯 싶다] 녀석들 내 시선을 흔들어 놓으려는 듯 말라 비틀어 매달려.. 2012. 3. 15. 앙증맞은 다람쥐 앙증맞은 다람쥐 내 시골집의 뒤에는 수명을 알 수 없는 아주 오래된 밤나무 한 그루가 있다. 밑둥의 둘레가 성인 혼자 감당하기 힘들 정도이니 아주 오래되었을거라는 추측과, 언젠가 이 나무의 수명을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뿐,... [콩새.날다람쥐가 살던 곳에 주인이 바.. 2012. 3. 14. 흑백알락나비 흑백알락나비[Hestina japonica] 나비목 네발나비과의 나비이다. 아시아에 분포하고, 크기는 2.4cm ~ 4.3cm이다. 어른벌레는 나무의 진을 먹으며, 애벌레는 팽나무를 먹는다. 천적으로는 애벌레에 알을 낳아서 번식하는 맵시벌이 있다. 애벌레 상태에서 겨울을 나며 봄에 다시 활동한다. <자연박물관> 나원.. 2011. 9. 8. 호랑나비 호랑나비[yellow swallowtail butterfly] 나비목 호랑나비과의 나비이다. 서식지는 집주변이나 공원, 들이나 밭에서 살고, 몸 크기는 봄형과 여름형으로 나누는데 여름형의 나비가 조금 더 크다. 봄형의 몸 길이는 20~24mm, 날개 편 길이 70~75mm 이고, 여름형의 몸 길이는 27~30mm, 날개 편 길이는 90~105mm 가량이다. 분.. 2011. 9. 8. 굴뚝나비 굴뚝나비(Minois dryas) 나비목 네발나비과(뱀눈나비아과)의 나비이다. 애벌레는 조릿대, 억새, 세포아풀을 먹고 산다. 크기는 2.5 ~ 3.4cm 정도이다. 산행중에 이 녀석을 만났다. 바위에 걸터앉아 땀을 식히려니 저쪽 비탈의 낙엽위에 녀석이 언듯 보인다. 갈색의 낙엽과 어우러져 쉬이 녀석의 모습을 알아차.. 2011. 9. 7. 긴꼬리제비나비 긴꼬리제비나비 아놔~ 이 놈 얼굴 함 보기 힘들다. ㅎㅎ 산 비탈에서 흐르는 빗물이 콘크리트 길 위를 밋밋하게 지난다. 한 마리 <긴꼬리제비나비>가 허기를 채우듯 물가에 앉아 있다. 이놈의 정확한 이름인지는 모르겠다. 얼추 백과사전 등을 검색해 보니 비슷한 놈이기에 우선 이놈으로 문패를 .. 2011. 7. 2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