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칭기즈칸 박물관>의 관람기이다. 어디를 가더라도 발품을 적게 팔고 많은 유물 등 문화재를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 박물관이 아닐까 싶다. 이곳에서 몽골의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같은 동양권의 우리의 문화와 조금 닮지는 않았나 생각도 해 보았다.
영토 확장을 하던 칭기즈칸(1162~1227)은 우리 역사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지만, 그가 사망한 후 우리의 역사에는 몽골의 침입, 여몽전쟁, 강화천도, 충(?)왕,..... 등 몽골과 관련된 수많은 참화가 기록되었다. 전에 칭기즈칸의 영화를 두어 편 보았다. 승자를 위한 기록일수 있겠으나,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은 어떠했는가?
이곳 박물관을 방문하실 분이라면 알아 두어야 할게 하나 있다. 게이트를 들어서고 이층에 오를때까지만 해도 유물들을 촬영하리라 생각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전시실 입장을 앞두고 사진 촬영이 금지 된다는 이야기다. 에휴~~~~ 근데, 전면 금지가 아니라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입장권을 받기 전에 촬영신청을 하면 입장권이 조금 비싸게 지불된단다.
요금을 더 지불하고 사진 촬영을 하고 싶다고 하자 가이드분 조금 난감한가보다. 다른 분들은 입장을 해야되니 말이다. 각 층마다 관리하시는 분들이 있어 혹여 촬영하다가 쫓겨날까 싶어 직접 촬영은 하지 못했지만, 옆구리에 카메라를 끼고 몇 장 몰카 해 보았는데,...
촛점도 유물도 제대로 담아지지 않아 이해도 불가하겠다. 많이 분들에게 유물들을 공유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나중에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입장전에 미리 신청을 하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