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낙산 앞 바다에서 일출 풍경을 담다,...
아침 5시에 기상을 하여 냅다 바닷가로 달린다.
먼 하늘에는 나즈막하게 먹구름이,... 기분 좋을 듯한 분위기라 분주하게 삼각대를 펼치고, 렌즈는 어떤것으로 할까?
그러는 틈에 여명이 붉게 타오른다.
고깃배와 갈매기가 자주 등장 하지만 오늘따라 풍성하지 못하다.
어느 틈엔가 잘 알지 못하는 어선 한척이 나타나고 이어서 갈매기가 춤을 춘다.
이렇게만 되어라~ 그 자리에서 맴돌아라~
멀리 수평선으로 햇님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허걱~ 고깃배는 멀리 떠나고 갈매기도 없다.
햇님은 벌써 자태를 드리우고, 밋밋하지만 기분좋은 일출이다.
갯바위에 몸을 숨겨 두손모아 햇님을 향해 열심히 기도드리는 불자님들!!!
열심히 떠오르는 햇님을 감당하기 어려워
허리를 굽혀 바닷물에 가라앉은 바위를 배경으로,..
바다가 거세진다. 파도가 일렁이다 갯바위에 부딪친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ㅋㅋ
니들(고깃배, 갈매기)은 어디갔냐? 이것두 재맛일세.
못내 망원의 아쉬움을 간직하다가,..
다음날 같은 자리에 왔을때에는 먹구름이 잔뜩. 절망이다.
'풍경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 양양(2) - 한계령 (0) | 2010.05.20 |
---|---|
강원 양양(1) - 남대천 하구 풍경 (0) | 2010.05.12 |
인왕산의 봄 (0) | 2010.05.11 |
동해바다 (0) | 2010.05.10 |
일몰(3) (0) | 2010.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