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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행

경기 구리(2) - 동구릉(숭릉)[세계문화유산]

by 포리시스 2010. 9. 9.

   동구릉[숭릉]

 

   동구릉은 한성(궁궐) 동쪽의 아홉릉을 말함이겠다. 동구릉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내도를 붙임 하였다. 입구를 들어서자 길 숲속에는 이 곳을 찿은 많은 사람들이 햇빛을 피해 그늘에서 쉬고 있다. 마치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과도 같다. 술은 반입이 되지 않은 터인데 한 편에서는 술을 마시다 안내원과 시비 중이다.

 

[동구릉의 안내도]

   우측의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숭릉,  혜릉, 경릉, 원릉, 휘릉, 건원릉, 목릉, 현릉, 수의 아홉 릉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잠깐 잠깐 들렀다 싶었는데도 두어시간이 훨 지났다. 그만큼 동구릉의 넓이를 짐작할 수 있겠다.

 

   숭릉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산11-2에 있는 사적 제 193호로 조선 제18대 왕 현종과 비 명성왕후 김씨의 무덤이다. 그러나 진입 초부터 난관이다. 무슨 연유인지 릉의 입구에는 '통제구역' 이라는 푯말이 가로지른 막대에 붙어져  있다.

 

   높이가 낮아 못 본척 진입을 하려다 푯말을 본 이상 이를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에 다음 기회로 미루고 능에 대한 내력만 기록하기로 한다.

 

[숭릉 안내문]

   현종[1641~1674, 재위 1659~1674]은 제17대 효종의 맏아들로 병자호란 후 봉림대군(효종)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있을 때 조선 왕 중 유일하게 타국 청나라에서 태어났다. 1659년 효종이 승하하자 19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현종은 군비를 강화하고 재정구조를 다시 정비하는 등 양 난을 겪으면서 흔들렸던 조선왕조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명성왕후[1642~1683]는 영돈녕부사 청풍부원군 김우명의 딸로 1651년(효종2) 세자빈으로 책봉되어 가례를 올렸으며 1659년 현종 즉위와 함께 왕비로 책봉되었다.<안내문>

 

[출입이 통제된 숭릉의 진입로] 

 

   왕과 왕비를 하나의 곡장 안에 모셔 봉분이 나란히 2기로 조성된 능을 쌍릉이라고 한다. 높지 않은 언덕 위에 쌍릉으로 조영된 숭릉은 왕릉과 왕비릉 모두 병풍석 없이 난간석만으로 연결되었고, 느임 앞에 혼유석이 하나씩 놓여 있다.

 

   곡장 안의 석양과 석호 각 2쌍과 망주석 1쌍이 초계를 이루었고, 중계에는 장명등, 문인석 1쌍과 석마 1쌍이 배치되었으며, 하계에는 무인석 1쌍과 석마 1쌍이 배치되었다.

 

   봉분 앞의 장명등과 망주석에는 인조의 장릉처럼 꽃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망주석 위쪽에 '세호'라고 불리우는 잗은 동물 조각이 뚜렷하게 조각되어 눈길을 끈다. 문인석은 미소를 머금고 온화한 모습이고 무석인은 입을 굳게 다물고 눈을 부릅뜨고 있는 절도 있는 모습이다.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