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 만의 택리지를 꿈꾸며,...
서울 기행

서울 종로구(2) - 경회루

by 포리시스 2010. 10. 4.

   경회루

 

   경복궁 근정전 서북쪽 연못 안에 세운 경회루국보 제224호 로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던 곳이다.

 

[경회루 전경]

 

 

 

   경복궁에서 사시사철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경회루의 역사는 태조 때 습한 자리에 누각을 짓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누각이 기울자 태종 12년(1412) 왕명을 받들어 공조판서 박자청이 연못을 크게 파고 그 속에 네모난 섬을 만들어 커다란 누각을 짓는다. 이것이 실질적인 경회루의 건립이다.

 

 

 

 

   건물이 완성되자 태종은 하륜에게 명을 내려 이름을 지어 올리게 하고 세자인 양녕대군에게 편액을 스도록 했다. 그렇게 지어진 이름이 지금까지 쓰이는 '경회루'이다. '경회'에 담긴 의미는 임금과 신하가 덕으로써 서로 만난다는 것을 말한다.

 

 

 

 

 

 

 

 

[하향정]

 

   경회루는 사신을 접대하거나 공신들을 위한 연회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그밖에 과거시험이나 활쏘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고 가뭄 때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경회루는 조선 초기에도 몇 차례의 수리가 있었다. 세종 11년(1429)에는 경회루의 창건에 가까운 중수가 이루어졌으며, 성종 6년(1475)에는 경회루 돌기둥에 용을 조각하였다고 전한다. 성현의 <용제총화>에 유구국(오키나와)의 사신이 이 용 기둥을 쓰다듬으며 감탄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당시 경회루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짐작할 수 있다.

 

 

 

 

 

 

 

   연산군 12년(1506)에는 연못 서편에 만세산이라는 산을 쌓고 황룡주를 타고 그곳을 오가며 음주가무를 즐겼다고 한다. 그러나 이토록 화려하고 장대했던 경회루도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 있다가 고종 4년(1867)에 중건돼 오늘에 이른다. <도움 : 답사여행길잡이-서울>

 

'서울 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마포구(4) - 봉산탈춤  (0) 2010.11.02
서울 마포구(3) - 은율탈춤  (0) 2010.11.02
서울 종로구(1) - 경복궁  (0) 2010.10.04
서울 마포구(2) - 노을공원  (0) 2010.10.03
서울 관악구(1) - 낙성대  (0) 201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