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 만의 택리지를 꿈꾸며,...
경기도 기행

경기 고양(10) - 행주문화제(1)

by 포리시스 2010. 10. 11.

   제23회 고양 행주문화제 (1부)

 

<<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 >>

 

[행주산성 대첩문 앞]

 

   고양 행주문화제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고, 충장공 권율 도원수와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행주산성을 포함하여 고양시 일원에서 23회째 개최되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고양시민과 함께 어울리는 대동화합의 한마당 잔치입니다.

 

[충훈정 국궁장]

 

   행주산성의 활터였던 충훈정에서 행주대첩의 결정적인 승리를 가져온 조선의 활을 기리기 위해 매년 고양, 파주, 양주 3개 시군의 시정 대표들이 서로 연마한 기술을 선보이는 대회이다.

 

 [궁사의 활시위]

 

   행주대첩 : 임진왜란 당시 1593년 2월 12일(양력 3월 14일) 권율 도원수가 지휘하는 2,300여 명의 조선군이 왜군 3만여 명을 물리친 자랑스러운 대첩을 말합니다.

 

[권율 장군 동상]

 

   권율 장군 동상 앞에서는 위령제를 지낼 준비가 한창이다. 악사를은 한 쪽에 자리를 잡고, 보조 만신 여럿과 행사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오간다. 주변으로 몰려드는 구경꾼의 수가 늘어나고 그늘에서 이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기대 섞인 목소리들이 오간다.

 

[위령제를 시작하며]

 

   위령제를 시작하기에 앞서 주만신과 행사를 보조해 줄 만신들이 모두 제단 앞에서 제를 올리고 참석한 관람객을 향해 인사를 나누어 준다.

 

[다도 체험중인 귀여운 꼬맹이들]

 

   대첩문 앞 광장에서는 어느 유치원생들인지 정갈한 몸짓으로 선생님의 말 동작에 따라 다도 예절을 체험하고 있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익숙하지는 않지만 맑고 깨끗한 표정들이 무척이나 귀엽다.

 

[굿이 시작되고]

 

   안내문의 프로그램에는 <준비 굿거리>, <본 굿거리>, <마무리 굿거리>로 굿이 진행되는 과정을 알려주고 있다. 현재는 <준비 굿거리> 단계인 모양이다.

 

[명창들의 민요 한마당]

 

   잠시 대첩문 앞 광장을 다녀오는 동안 명창들의 민요 한마당이 펼쳐졌던 모양이다. 민요가락을 듣고 이 곳으로 오니 벌써 끝나고,...

 

   10여년 가까이 이 지역에 살고 있지만 이 곳 문화제를 관람해 보기는 처음이다. 3일간의 축제기간 내내 모든 행사를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최성 고양시장님과 시의회 의장, 그리고 성균관의 어르신,...]

 

   최성 고양시장님, 시의회의장님, 성균관의 어르신 등 많은 분들이 행사장에 입성하여 고유제를 지내기 위해 충장사로 가기전 시민들과 한마당. 

  

[고양들소리보존회 농악팀의 공연]

 

   행주산성이 있는 곳의 산 이름은 덕양산이다. 한양 도성의 외사산의 하나이기도 하다. 해발 124.9m의 높이로 보아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산인데, 한강을 등지고 북동쪽을 바라보며 서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이 작은 산을 3만이라는 왜군이 둘러싸고 있었다고 생각을 해 보니 동네 사람들이 우물을 감싸고 있는 것 처럼 아주 작게만 느껴졌다.

 

[충장사에서 고유제를 지내며]

 

   권율 도원수의 영정을 모신 충장사에서 임진왜란 당시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조상들에게 축제의 시작을 고하는 제례이다.

 

   전통복장 및 제례순서, 독축, 제기, 음복 등 우리 전통 제례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관객들이 보다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문화재전문위원의 해설이 곁들어진다. 충장사제전위원회가 진행한다.

 

   조선 왕릉에는 입구에 홍살문이 있고 홍살문 기둥 우측에 정사각형 모양으로 잘 다듬은 돌은 깔아 놓은 곳이 있는데, 이 곳을 배위라 한다. 아마도 제주가 왔음을 고하는 의식인 듯 싶다.

  

[초헌에 임하고 있는 최성 시장님]

 

   행주대첩 당시 우리의 군이 모두 2,300여명이 였다고 하니 왜군의 수에 비하면 무려 10분의1도 채 안되는 병력이었다. 하지만 모두가 대동화합하여 그들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의 이 축제가 고양 시민들을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 줄 거다.

 

[개막 선언]

 

   대첩문 앞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23회 고양 문화제의 개막을 선언을 하고 있는 고양시장. 

 

[개막 선언과 축사]

 

   축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제가 되고 아마츄어 사진 작가들을 통제하지 말라면서 많은 국민들에게 우리 고장의 문화제를 알리고 홍보해 줄 것을 부탁한다는,..

 

   행주산성은 토성이다. 중요한 토성의 하나가 서울의 풍납토성인데 흙으로 성벽을 쌓아 놓은 것을 말한다. 이 곳은 한강변으로 절벽을 제외하면 동쪽은 약간 가파르고 북서쪽으로는 그보다 못해 흙으로 쌓아 성벽을 만들었다. 대첩문까지 토성의 흔적이 없어 아쉽지만 삼면의 산기슭에 토성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 어린이합창단]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아름다운 목소리의 고양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다. 

 

[군악대]

 

   권율부대의 군악대인 듯 싶다. 개막식 내내 멋진 음악이 끊이지 않도록 열을 다했던 그들에게 사진가들의 후레쉬 세례 또한 적지 않았다.

 

[시장님 개막선언 후 기념촬영]

 

   이 곳에서 하루 동안 무려 일곱번이나 접전을 하였다고 한다. 이 싸움에서 우리는 일본의 조총에 맞서 과학적으로 개발된 신기전 등을 사용하였으며, 최 후의 접전에서는 아낙네들은 치마를 이용하여 돌을 날라 석전을 벌였으니 그 유명한 행주치마의 유래가 되었다.

 

[의장대의 특별 공연]

 

   역시 의장대의 절도있고 힘이 넘치는 통일된 행동 하나 하나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늘 즐겁게 해 준다.  

 

[임진왜란 당시 행주산성 승전 소식의 파말마 재현공연]

 

[기념촬영]

 

   이곳 저곳에서 예쁜 모습 아름다운 장면들을 담아보면서 지역의 축제이지만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장군과 이름 없이 죽어간 병사들 그리고 많은 스님, 행주치마의 유래를 낳았던 아낙네들. 알 수 없는 그 많은 분들에게 지금 살고 있는 우리는 진정으로 감사를 드려야겠다. <2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