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1-17번지에 위치한 면적 약 1,561m2(108,046평) 규모로 조성된 습지생태공원입니다.
생태공원 내에는 입구에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이 있어 각종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천일염을 생산했던 곳의 자료들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반나절 가량 이 곳에 머물면서 정작 전시관을 들러 보지 못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 전경]
이 곳에는 과거에 일본 사람들이 염전을 만들었고 '96년까지 소금을 생산해 내던 장소인데 염전 너머로는 하루에 2번씩 바닷물이 들어와 갯벌을 이루던 지역으로, 생산되는 소금을 나르기 위하여 배가 들어왔던 곳이라고 합니다.
[염전의 관찰테크]
맑고 푸르른 하늘 빛이 염전의 얼굴에 그대로 와 닿았습니다. 그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한 참 넋을 놓아 버렸습니다.
[염전에 비친 전시관]
전시관 앞으로 조성된 염전관찰테크에는 직접 염전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소금창고에는 견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앞 쪽으로 가운데에 펼쳐진 넓은 초지에는 풍차를 시설하여 운치를 더하여 주었고, 많은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가족. 연인들의 사진촬영의 장소로 손색이 없다하겠습니다.
[갈대밭의 풍차]
블로그의 쌍둥이님과 사무실 직원의 추천으로 이 곳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정말 시간이 짧았다는 생각에 못내 아쉬움이 컸습니다. ㅠㅠ
[아름다운 연인]
갈대 숲에 묻혀 버릴 것 같은 연인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풍차와 곁들여 아름다움을 선사해 줍니다. 푸르름이 어느새 누우런 빛으로 발해 가지만 그들의 사랑은 이 곳에서 시작될 겁니다.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시간]
초지의 좌측에는 옛 염전터와 쓰러져 가는 소금창고가 삭막함을 주지만, 나에겐 지난 과거를 거슬러 되뇌여 봄직한 역사적 건축물이라 내내 윤기없는 목재의 색상과 사그라져 버린 형체를 한참 들여다 보게 하였습니다.
[이국적 풍경의 소금창고]
맛갈스럽지는 않지만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진 이 골동품도 여러 작가들의 퓨파인더에 오래전부터 많이도 담겨졌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오랜 세월 지탱해 주었던 버팀목]
창고 옆의 갈대와 알 수 없는 시멘트 구조물에 의탁하고 있는 버팀목이 이 낡아빠진 건축물의 쾌쾌묵은 오랜 심정을 이해하고 있으려나,..
[철새들을 위한 보금자리]
우측으로 아담한 호수를 닮은 습지지역을 만나게 되는데, 이 곳 습지의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첫째는 담수습지(민물)이고, 두번째는 기수(민물과 바닷물이 혼합)습지이며, 세번째는 염수(염분이 많은 바닷물)습지로 조성이 되어 있는데 이 것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내 머리 위를 날으던 갈매기]
[탐조대에서 본 풍경]
습지에 자생하고 있는 조류를 관찰할 수 있도록 호수 주변으로 탐조대를 만들어 새들의 자유로움이 방해되지 않도록 시설해 놓은 곳입니다.
[놀란 철새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 무리의 새들이 놀랐는지 비상을 시작했습니다. 한 놈이 튀니까 덩달아 여러놈들이 한꺼번에 날아 오릅니다.
[아름다운 비상]
이 곳에 자생하고 있는 새로는
여름철새인 황로, 중대백로, 왜가리, 개개비사촌, 개개비, 알락할미새가 있고,
겨울철새인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말똥가리, 고방오리, 대백로, 청둥오리가 있으며,
텃새.나그내새인 쇠백로, 괭이갈매기, 황조롱이, 청다리도요, 긴발톱할미새, 삐삐도요새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시민들에 열린 공간]
많은 시민들이 생태공원내에 시설된 탐방로와 둘레길을 이용하여 산책.운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생태공원을 찿은 외국인]
[공원내 이정표]
이 곳은 갯벌, 갯골과 폐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군락지 및 철새도래지로 복원시키기 위한 공원조성사업으로 직접 천일염 생산 및 습지내 사는 다양한 동, 식물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과 광활한 갈대 및 풍차, 산책로, 쉼터 등이 마련, 시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2009년 5월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소금창고와 수차 바퀴]
[깜찍한 공원 순찰차]
눈여겨 볼 많은 시설물은 없지만 이 곳의 지형을 그대로 이용한 이 넓은 생태공원에 돗자리를 들고 찿은 가족들, 선생님을 따라 조잘조잘 따르던 유치원 아이들, 자전거매니어, 아마츄어작가, 연인들처럼 진정 많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되어짐에 손색이 없겠다.
아울러 우리의 역사에 항상 기억이 될 <일제강점기>에 만들어 졌다는 염전의 의미 또한 되새겨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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