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1) - 공지천 풍경

   공지천

 

   이 곳에 머물렀던 기억이 20여년은 더 되는 듯 싶다.

 

 

   가끔 스치듯 지나쳤지만 시내 여기저기 참말 많이도 변했다.

 

 

   어딘가 싶게 생소함이 움트이는 곳도 많지만 공지천 만큼은 너무도 많이 눈에 넣어 두었던 탓인지 약간 변화한 모습에 그져 감회가 새롭기만 하다.

 

 

   당시 이 곳은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였을 거다.

 

 

   서울은 물론 각지에서 호반의 도시를 찾곤 했을터이니,...

 

 

   공지천에서 보트를 타고, 안보공원으로 산책로를 걷고, 인근의 유원지를 돌아보며 아름다운 속삭임을 다부지게 만들었을 거다.

 

 

 

 

 

 

 

   '공지천시민공원'의 뒷쪽 산에 오르니 '자유의 종' 종각이 있다. 시내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어 좋다. 시내 한 복판에 우뚝 서 있는 춘천의 심벌 '봉의산'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보다는 덜하겠지만 시원스레 잠시의 휴식을 취할 만 하다. 계단 아래로 시도서관이 있어 잠시 발걸을 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