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송산리고분군[公州宋山里古墳群]
충남 공주시 금성동 송산리 산 5-1번지에 위치한 백제 중기의 고분으로 사적 제13호이다. 백제의 왕들로 추정되는 고분군은 1, 2, 3, 4, 5, 6, 7호 분이 복원되었고 이중 7호분은 무령왕릉으로 알려져 있다.
[송산리고분군의 입구 매표소]
매표소 앞 넓직한 광장에는 굴렁쇠와 투호 등이 마련되어 있어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잠시나마 동심에 젖어들게 해 준다.
[고분군 모형전시관]
매표를 하고 입구에 들어서자 우측의 아래로 모형고분전시관이 나무 기둥 사이로 눈에 띈다. 고분군이 복원되면서 그 내부의 모형과 부장품 등 많은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모형전시관 입구]
1~4호분은 1927년 조사가 이루어졌으나, 이전에 이미 도굴되었다고 한다. 벽돌로 쌓은 묘실은 가로 세로의 크기가 거의 같은 정사각형의 형태이며, 남벽의 우측에 묘실로 들어가는 통로인 널길이 달려있다. 벽면과 천장에는 백회를 발랐으며, 바닥에는 자갈을 깔았다. 조사 당시에 금제와 은제, 그리고 금동제의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1호~5호분은 굴식 돌방무덤이고, 6호분, 7호분(무령왕릉)은 굴식 벽돌무덤이다.
돌방무덤은 한성도읍기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무덤 양식이며, 벽돌무덤은 6세기초 중국 남조 양나라(梁)로부터 들여온 무덤양식이라고 한다.
[6호분 내부 벽화]
모형관 내 6호분의 내부 벽화를 복원해 놓은 것으로 백호인 듯 싶다.
[모형관 내 무령왕릉 내부]
무령왕릉의 발굴당시 모습을 복원해 놓은 것 같다. 주변으로 금제 팔찌와 신발 등 유물이 널려져 있다.
[송산리고분군 안내판]
[앞쪽의 6호, 5호분과 뒷쪽의 7호분(무령왕릉)]
무령왕이 523년에 죽고 3년상을 치르기 위하여 2년 3개월간 가매장 하였다가 왕릉에 안치할 때 왕의 묘지와 간지도, 매지권을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526년에 왕비가 죽자 3년상을 치른 후 529년에 안치할 때 매지권을 상하로 뒤집어 뒤편에 왕비의 묘지를 새겼다. 이 지석은 우리나라 지석 중 가장 오래 된 것일 뿐만 아니라 이 지석이 출토됨으로써 무령왕릉은 삼국시대의 왕릉 중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무덤이 되었다고 한다.
[5~7호분]
[무령왕릉]
왕릉에서는 다양한 국보[154호 : 금제관식, 155호 : 금제관식, 156호 : 금제심엽형이식(귀걸이), 157호 : 금제수식부이식(귀걸이), 158호 : 금제경식, 159호 : 금제뒤꽂이, 160호 : 은제팔찌, 164호 : 두침(베개), 165호 : 족좌(발받침)]와 허리띠, 신발, 동제수저, 다리미 등 총 2900여 점의 많은 유물이 출토 되었다고 한다.
[고분군 안내도 ]
주변에 국립공주박물관과 사적 제 12호인 공산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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