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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기행

강원 양양(4) - 범부리 고인돌

by 포리시스 2010. 10. 27.

   범부리 고인돌

 

   강원도 양양군 서면 범부리 산 361-3, 4번지에 있다.

 

   지난 겨울에 아이들과 좁은 도로를 이용하여 이 곳으로 가다가 얼마 남겨두지 않고 눈길에 차가 빠지면서 엄청나게 고생을 한 곳이다. 체인을 치구 난리를 해 보았지만 결국 견인차를 불러서 탈출을 하였던 곳이라 한참을 벼르던 곳이다.

 

[고인돌 1호]

 

   이 번 여행길에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면서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카미라 적셔가면서 소원성취? 하였다. 무슨 역사유적지 탐사원이나 된다고,... ㅎㅎ

 

[결실된 석실 북벽]

 

   범부리 본동에서 옆 하천의 뚝방길을 이용하여 약 2km 지점에 위치한다. 동.서고속도로가 이 주변으로 지나는가 보다. 열심히 산 허리가 잘려 나가고 둥그런 시멘트 기둥이 그 위에 시설되는 등 분주하다.

 

[고인돌과 안내문]

 

   고인돌지석묘 또는 돌멘이라고도 불리우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양식이다.

 

[고인돌 2호]

 

   이 곳 범부리 고인돌은 4면을 판석으로 막아 묘실을 설치 한 뒤 그 위에 상석을 올린 북방식 고인돌의 형식을 띠고 있다.

 

[오랜 세월 잘려진 상석]

 

   '고인돌 1호'는 장방형의 덮개돌 판석과 석관형의 석실이 양호한 상태이며 석식 4벽 중 동벽은 2매, 서벽은 1매의 판석으로 되어 있고 남.북벽은 결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석실 바닥은 판석 1매를 깔았다.

 

[남쪽에서 본 석실]

 

   '고인돌 2호'는 고인돌 1호와 같은 구조로 단지 석실 4벽 중 동.서.북벽이 각각 1매의 판석으로 되어있고 남벽은 결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쪽으로 잘려진 상석]

 

   이 곳의 고인돌이 타 지역의 것과 많이 비교 된다. 규모 면에서도 훨씬 작게 느껴지고, 높은 두 기둥이 없음인지 높이를 실감할 수 없다. 상석의 양쪽을 떠 받치고 있는 커다란 석주의 모습도 볼 수 없다.

 

   이 것이 북방식 고인돌의 또 다른 특징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