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까치
정말 오랫만에 이 녀석을 보는 듯 싶다. 까치와 덩치면에서나 몸의 색상면에서 현저히 구분이 된다. 오히려 깃털의 색상이 더 아름다운지도 모를일이다.
[서리감 - 서리가 내려야 떫은 맛이 없어지므로 이리 부른 듯 싶다]
녀석들 내 시선을 흔들어 놓으려는 듯 말라 비틀어 매달려진 서리감 나무와 대나무 숲을 분주히 오간다. 하지만 나도 쪼그리고 앉아 녀석들 앉기만 기다리다,...
그 시절 들었던 노래,.. <산까치야>가 생각이 난다. 얼추 음정을 따라 부를 수 있을 것도 같다. 기억력이 좋은 건가?? ㅎㅎ 노래의 가사다.
산까치야 산까치야 어디로 날아가니
네가 울면 우리 님이 오신다는데
너마저 울다 저 산 넘어 날아 가면은
우리 님은 언제 오나 너라도 내 곁에 있어다오.
산가치야 산까치야 어디서 날아오니
네가 오면 우리님도 오신다는데
너 마저 울다 저 산 넘어 날아 가면은
이 마음은 어이하나 너라도 내곁에 있어다오
너라도 내 곁에 있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