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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만의 택리지를 꿈꾸며,...
서울 기행

서울 영등포구(2) - 선유도 공원

by 포리시스 2012. 4. 22.

   선유도 공원

 

   신선이 노닐었다는 뜻의 선유도,..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 95번지에 위치하는 한강 내 섬이다.

 

[선유도 공원 입구]

 

   지난해 이곳에 오려다 저 아래 성산대교쪽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날씨도 좋지 않아 되돌아 간 기억이 있다. 약한 바람과 아주 옅은 연무가 드리워지긴 했지만 제법 화창한 날씨다.

 

[공원 안내도]

 

   공원내 <선유도이야기> 건물 내에 걸려있던 이 섬의 안내도를 보면 쉽게 이 작은 섬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안내도를 우선 올려 보았다. 말보다는 그림이 의사표현에 있어서 앞설때가 종종 있으므로,..

 

[부겐베리아 -  꽃 속에 꽃이 있어용~]

 

   그래서 그림.사진 등 시각적 표현을 하시는 분들이 제법 부러울 때가 있다. 이해를 못해 쩔쩔매면서,... ㅋ

   양화대교 방면의 입구에서 안내도에 기록된 아라비아 숫자의 방향을 쫓아가며 이 섬을 이해해 보려 이동경로로 정해 뒀는데, 관람을 마치고 보니 안내도와 일치했다. ㅎㅎ

 

[자주달개비 - 새로 구입한 접사링을 함 사용해서,... 후덜덜~~]

 

   어느 곳에서는 숫자를 쫓가가면서 길이 엇갈려 종종 난감할때가 있었지만, 그리 크지 않은 이 섬에서는 절반을 밀고 가더라도 제자리에 다시 중복해서 관람해야하는 헛걸음의 시간은 절약될 수 있겠다.

 

[수질정화원에서 연잎]

 

   입구 안내문이다.

   일찍이 선유봉이라고 불리웠던 선유도는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 명소 중의 하나였다. 1925년 대홍수 이후 선유도의 암석을 채취하여 한강의 제방을 쌓는데 사용하면서 점차 섬 해체의 비운을 맞았다.

 

[선유도이야기 건물 뒤 지하 - 녹색기둥의 정원]

 

   1955년 양화대교가 이 곳을 지나 놓이고 1978년 선유정수장이 자리 잡음으로써 안타깝게도 선유도는 그 아름답던 옛 모습을 상실했다.

 

[수생식물원 - 이름 모를 꽃]

 

   2001년 9월 정수장은 강북 정수사업소로 그 기능이 통합, 이전되었고, 2004년 4월 선유도는 공원으로 새로이 모습을 바꾸었다.

 

[시간의 정원 - 수로였을 것으로 추정,..]

 

   정수장의 구조물과 건물을 재활용하여 휴식과 함께 자연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환경교육의 장을 조성하였다.

 

[조명등인가?,..]

 

   거친 구조물로 이루어진 옛 정수장의 터에 자연이 다시금 뿌리를 내리고 선유도가 이전의 아름다운 푸른섬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며, 우리는 그곳에서 더 이상 파괴가 아닌 조화로서의 미래를 꿈꾸어 본다.<안내문>

 

[선유교에서 본 풍경]

 

   나름 생각해보건대 작지만 한강에 우뚝 솟은 섬이 훼손되지 않고 지켜졌더라면 지금쯤은 제법 많은 사람들이 즐겨볼 수 있는 정말 운치있는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이다.

 

[선유교 전망테크의 망원경 - 왔다갔음?,...]

 

   양화대교가 걸쳐 있기도 한 이 섬의 정수장이 2000년도까지 유지되어 오다가 그 후 서울시에서는 이 정수장을 국내 최초의 재활용생태공원으로 꾸미고, 한강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역사관, 수질정화공원, 시간의 정원, 물놀이장의 시설로 탈바꿈한 것이라는 내용이다.

 

[선유교 전경]

 

   입구에 들어서면 우측으로 작은 온실에 자리한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자라고 있지만 이미 꽃들이 시든 것도 있고, 온실내 기온도 만만치 않다. 새로 구입한 접사링으로 몇 컷 해 보았지만 땀이 줄줄 흐를것만 같은 이 곳에서의 장시간 머뭄은 아니라 싶어 탈출했다.

 

[섬에서 본 선유교]

 

   이미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곳이라 찾아오는 이들 또한 많음이겠다. 여러 드라마의 촬영지였다니 더더욱 그러하겠다. 연인들의 모습이 제법 우위에 있고, 아이들을 동행한 가족의 모습이 그 다음인 듯 싶다. 요즘은 디카의 보급이 많아져 여기저기 풍경.이미지는 기본이 된 듯 싶다.

 

[목련]

 

   보행전용 다리로 건설된 선유교 위도 걸어 보았다. 모양도 이채롭지만 야경이 더욱 그러하다니 시간 내서 함 더 와봐야할 것 같다. 선유교 전망테크의 망원경인가 표면에는 연인들의 사랑메시지 등이 주를 이뤄 기록되어 있다. ㅎㅎ

 

[선유도이야기 건물 2층 조명빛에,..]

 

   아직 초봄이라 그런가,... 많은 식물들의 자생상태가 활발하지 않아 보인다. 꽃이 피고 버드나무의 새 잎이 제법 돋아나 있기는 하지만, 수생식물원.시간의공원에서는 정말 아쉬웠다.

 

[지하1층 - 은은한 빛이 좋아서,..]

 

   이 섬은 사랑하는 사람과 속삭이며 걸어도 두서너 시간이면 족하겠다. 도심의 가까이 계신분들이라면 한강내 위치한 이 섬에 들러 시원함을 맛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림도 좋겠다.

 

   담에 야경 담으러 함 더 와야징~~~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