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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와 행사

2012 서울등축제

by 포리시스 2012. 11. 19.

   2012 서울등축제

 

   2012. 11. 11 ~ 11. 18 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2012 서울등축제>가 열렸다. 어제가 마지막 날,... 작년에는 일주일 정도 연장한 듯 싶은데,.... 올해는 어쩔런지 모르겠다. 새로운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 것 같고, 숭례문의 위치도 다소 변경되었다.

 

[청계광장 - 서울등축제 로고]

 

   빛이 만든 그림,... 캄캄한 시골의 들녘에서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 이러한 작품들의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았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달빛을 쫓아가는 과객, 봇짐장수, 어물장수,... 늦은 시간대에 나름 소재가 매치되는 부분도 있어서 더욱 그러한 느낌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진입로의 서울희망문]

 

   이곳에 온 많은 시민들은 다양한 모양의 등을 보면서 각자의 마음으로 아름다움을 만끽하겠지만, 이 축제를 위해 주제를 설정하고 그 캐릭터와 작품들을 섬세하게 만든 작가들이야말로 엄청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그져 감사할 따름이다.

 

[한양도성 모형등 - 돈의문과 인왕산, 북악산]

 

   문화의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 이러한 것인가도 생각해 본다. 요즘은 팔도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기에 여념이 없어 예전보다는 좀 덜하겠지만, 바쁜 일상으로 인해,... 그리고 원거리에서 이러한 구경조차 꿈꿀 수 없는 사람들도 많을거라는 생각하니 더욱 혜택을 받은 듯 싶다.

 

[삼각대 펼치기 싫어 손각대에 의존해서,.. - 도성의 흥인지문을 올려다 보며,..]

 

   청계광장의 입구에는 <서울희망의문>이 새롭게 신축 되었고, 폭포 위에 한양 도성의 모습을 축소해 놓은 성곽 모형에는 사대문을 비롯하여 남산의 봉수대, 그리고 북악,인왕산도 제법 올려다 보아야겠다. 우락부락 대문을 지키는 수문장의 모습에 자연 주눅이 들겠다. ㅎㅎ

 

[훈민정음 - 국보 제70호]

 

   청계광장에서부터 세운교까지 약 1.5km 구간. 여러해 진행되면서 잘 알려진 탓인지 굉장히 많은 시민들이 작품들과 어우러져 즐빗하게 그림자를 드리워 주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나 하나 작품을 음미하며 걷는다면 아마도 꽤 오린 시간이 걸릴거다.

 

[훈련대장]

 

   최근 쌀쌀한 날씨가 지속이 되더니 내가 행사장을 찾던날도 전에만 못하지만 두어시간 걷다보니 여전히 손이 시려 올 만큼 차가움을 느끼겠다. 사실 올해는 건너뛸까도 싶었지만, 여전히 멋드러진 작품속에서 뿜어지는 야경의 멋과 맛은 피할수 없었는가 보다. ㅋ

 

[어영대장]

 

   <등>이라는 개념의 캐릭터들이지만 나름 익살스럽고 화나고 웃는 표정들,.... 표정관리들 잘하고 있다. ㅋㅋㅋ  열심히 만들어 주었으니 열심히 담아 보아야겠다며 주변의 풍경은 가미하지 않으려 나름 많이 노력했다. 삼각대를 펼친 진사님들이 많았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등]

 

   지역 행사를 홍보하는 내용의 캐릭터가 전년의 이야기시리즈보다 많이 등장한 듯 싶고, 각국의 의상을 소개하는 어린이들의 패션쇼?가 인상적이었다. 매년 같은 모습만 보이고 싶지 않았던 주최측의 마음이었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한편으로는 참 고맙게 느껴졌다. 하긴 뽀로로친구들은 예외다.

 

[종묘제례악 -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조선 역대 군왕의 신위를 모시는 종묘와 영녕전의 제향에 쓰이는 음악이다. 매년 종묘에서 이 제례악의 큰 행사가 거행되는바, 나중에 기회를 보아 꼭 한 번 둘러 의미를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암행어사 출두요~]

 

   "암행어사 출두요~~"  포악한 사또를 응징하는 춘향전의 한 장면,... 예나 지금이나 암행어사의 존재감을 실감하게 하는 일들이 참 많고, 작금의 일들을 보더라도 정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여겨진다. 더 이상 이런 암행어사가 출두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신문고]

 

   억울한 일이 있을때 이 북을 쳐서 고했다는데,... 지금도 그러한 일들이 있지는 모를 일이다. 언듯 청와대 내에도 이러한 북이 걸려 있는 듯 보이든데,.. 사용을 하고 있는 것인지,.. 멋으로 달아놓은 것인지,.. 국민권익을 위한 기구가 작용하니 만큼 진정 억울한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광통교에 세워진 듯 싶다 - 숭례문 국보 제1호]

 

   몇 해전에 아쉽게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다. 많은 국민들이 애를 태웠고, 방화범은 자신의 입지를 관철해 주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사회의 이목을 끌기 위해 방화를 했다고 하나, 나 자신도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기 위해 소중한 문화재를,... 하루 빨리 복구가 되었으면 한다.

 

[서당 - 훈장님과 아이들]

 

   무더운 여름날 달빛이 내리 비추는 물가에 앉아 훈장님으로부터 배움을 익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연상된다. 근엄한 훈장님 앞에서 웃음짓는 아이들의 모습은 엄하지 않은 훈장님임을 알 수 있겠다. ㅎㅎ

 

[달빛을 쫓아가는 과객]

 

   달빛을 쫓아 저 멀리 재를 넘을 생각으로 부지런해 길을 걷는 과객들,... 너무 바쁜 길손들이지만 둘이 있어 안정적이다. 도중에 주막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ㅋㅋ

 

[장원급제요~~]

 

   옆을 보니 벌써 과거시험이 끝나고 장원급제 행렬이 달빛을 쫓아 고향으로,... ㅎㅎ 정말 <금의환향>하는 모습으로 앞의 사람과 뒤의 사람들 모두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덩달아 기분이 좋은 사람??]

 

   행렬의 뒷에서 쫓아가는 이 분은 좀 거만스러웁네,... 이방 어르신인가? ㅎㅎ

 

[신윤복의 그림 같다]

 

   혜원 신윤복의 <월하정인도>를 연상케 한다. 여인의 모습이 다소 남성스럽기는 하지만,... 초승달이 떠 있는데 달님은,... ㅠㅠ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ㅎㅎ

 

[전통혼례식]

 

   결혼식은 주인공들에게 전달해 주는 하객들의 많은 축하가 으뜸이라 하겠다. 한복이 불편하다고는 하지만 차분한 분위기의 전통혼례 모습이 참 좋아 보인다. 많은 연인들이 인증샷을 날리던 곳 중의 하나였다. 결혼하고 싶은 연인들의 마음일 거다.

 

[씨름]

 

   "으라차차~~~" 단원 김홍도의 씨름을 연상하게 하지만 주변에 구경꾼들이 넘 적어 아쉽다. 긴 담뱃대를 입에 물고 우군의 참패를 예견하는 듯 노인의 심각한 모습이 안스럽다. 위험하기는 하겠지만 달빛에 어우러진 씨름판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씨름판의 구경꾼]

 

   저 멀리 부부로 보여지는 구경꾼의 소리없는 웃음은 무엇때문인지?,...

 

[구경꾼]

 

   무표정의 어르신들,... 지고 있음이 분명헐터인데,...

 

[연 날리기]

 

   요즘 한강변에 나가보면 연을 날리는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다. 최근 신종 연들이 개발되어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연들도 있다.

 

[연날리는 풍경]

 

   다소 무리이겠지만 달빛에 이런 놀이도 해 봄직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널뛰기]

 

   예전에는 명절이 가까워지면 시골에서 많이 보아왔지만, 요즘은 고궁이나 박물관 민속촌 등지에서나 보아야겠다.

 

[베짜기]

 

[김홍도의 대장간]

 

[쉬어가는 짐꾼]

 

 

[마부]

 

 

 

[어물장수]

 

 

 

[엿 주세요~,..... 옛다 엿먹어라!!!]

 

   예전에는 마을에 "철렁~철렁~" 가위를 흔들며 "엿 사세요. 엿사~~ 울릉도 호박엿이 왔어요~~" 라며 엿장수가 오면 동네 친구들 우르르 몰려나갔다. 낡은 고무신, 양재기, 구부러진 철근 조각 등을 들고 말이다,... ㅎㅎ

 

[엿장수님 푸짐허니 주셈요.... 뒤에 엄니의 눈초리가,... ㅋㅋ]

 

   엿장수 아자씨가 엿판에서 가위로 턱턱쳐서 엿조각을 잘라주면 참 맛나게 먹었다. 한 입 크게 물어 먹기 아까워 흙먼지 잔뜩 묻은 손으로 길게 늘려서 먹기도 하고,... 호박 맛인지,... 땀에 쪄든 소금 맛인지,... ㅠㅠ

 

[빨래터]

 

   울 엄니들,.... 추운 겨울에도 마을 어귀 샘터에 나아가셔서 빨래 방망이로 수없이 후둘겨 패며 하시던 일. 참 힘들고 고단해 보이지만, 달빛에 정겨운 모습으로 비추어지길,...

 

[무자위]

 

   무자위는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의 논이나 밭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수차>라고도 한다. 예전에 부여 궁남지에 갔을때 함 밟아 보았는데 보기보다 힘이 많이 들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늦은 저녁무렵 논뚜렁에서 열심히 일하는 농부의 모습이 연상된다.

 

[농부]

 

   누렁이와 열심히 논을 갈고 있는 예전의 우리 아버님들의 모습일 거다....

 

[농사일]

 

 

[즐거운 점심]

 

   오전 일을 끝내고 논뚜렁에 둘러 앉아 맛있게 점심 식사중인가 보다. 커다란 호리병에 가득 담아온 탁주와 과장된 큰 사발에 가득담아 거나하게 한 잔 하고,.. 농촌의 풍경이 절로,.. ㅎㅎ

 

[정겨운 모습에]

 

   포근한 엄마품에서 녀석도,... ㅎㅎ 정겨운 모습에 따로 함 담아 보았다.

 

[벼타작]

 

   통나무를 베어와 작업중인줄 알았지만,... 제목이 벼타작이다. 볏단에 튼튼한 밧줄을 묶어 휘두르며 타작을 하던 모습이 연상된다. 사실 저렇게 나락을 터는 방법의 타작은 극히 생각나지 않는다. 둥그런 통이 돌아가던 탈곡기 이전에 벼훑이까지는 해 보았지만,...

 

[장사?]

 

   커다란 말 한 필을 거뜬히 들어올리는 장사의 모습같다. "일본 제일의 거대한 네푸타를 구경하러 오세요!" 문구처럼 일본의 축제인듯 싶다.

 

[미인도]

 

   일본의 미인도,...  다음의 모습들은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들이다. 아이들을 통해 문화를 표현한듯 싶다.

 

[체코.캐나다 의상]

 

 

[필리핀.캄보디아 의상]

 

 

[베트남.중국 의상]

 

 

[몽골.탄자니아 의상]

 

 

[라오스.한국 의상]

 

 

[뉴질랜드.호주 의상]

 

 

[대만.브라질 의상]

 

 

[순천만 홍보로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온전하게 보전된 세계 5대의 연안습지 순천만,... 2006년 전국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습지이다. 내년에 정원박람회가 개최된다는 내용의 홍보등,...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다.

 

[홍의장군 - 곽재우 마스코트]

 

 

[춘향과 이도령]

 

 

[세계 제일 풍기인삼]

 

   [1541년 주세붕 풍기군수님이 풍기의 토양, 기후를 조사한 결과 산삼이 많이 자생할 뿐 아니라 인삼재배로서 가장 적합한 곳임을 발견하고 풍기에서 제일처음 산삼종자를 채취하여 인삼재배를 시작하였다.]라는 안내문이다.

 

[풍기 산삼 마스코트]

 

   예쁘고 우람한? 산삼 캐릭터들이다. ㅎㅎ

 

[사슴과 학]

 

   십장생을 형상화한 듯 싶다....

 

[선비의 고장 영주]

 

   꽃피는 봄에 선비의 고장 영주로 놀러오소 ~~

   꽃피는 봄날에 영주시 선비골에서 선비문화축제가 열린다고 하는구먼 ~~

   우리 애들 데리고 가 볼 참인데,.... 같이 가세나

 

[빛깔 좋은 영주 사과]

 

   붉은 빛의 영주사과,... 참 먹음직 스럽구먼 ~~ ㅎㅎ

   축제기간은 2013. 5. 4. ~ 5. 12. 이란다.

 

[소양호의 빙어축제 - 인제]

 

   <빙어축제>에는 6년전에 아이들 데리고 가 본적이 있다. 빙어 열댓 마리 낙시로 잡고 썰매타며 놀다가, 돌아올때 만원어치 사 가지고 와서 이웃들과 소주 곁들여 회로 먹었다. 씹는맛 별로 없이 술술~~ ㅎㅎ

 

[단종과 정순왕후]

 

   조선조 가장 비운의 왕일지도 모른다. 가장 훌륭했던 임금 세종대왕의 손자로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지만, 숙부에 의해 멀리 강원도 영월에 유배되어 노산군으로 강등된 채 생을 마감했던 왕. 조선 왕릉 중에 도성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하고 있을거다. 아이들의 역사체험장으로 영월을 많이 찾는다.

 

[충북 제천을 홍보하는 캐릭터 같다]

 

   자연치유도시 제천,...

 

[공주의 전설 고마나루 등]

 

   고마나루는 공주의 옛 지명으로 곰나루라고도 합니다. 고마는 곰의 옛말로 고마나루는 공주 지역의 금강 일대와 연미산 무령왕릉 서쪽의 낮은 구릉지대까지 포함됩니다. 곰과 인간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는 유서 깊은 명승지로 공주의 태동지이기도 하단다.

 

[용]

 

 

[아이들의 우상 - 뽀로로와 친구들]

 

   몇 년간 계속 등장해도 질리지 않는 우리 아이들의 우상 뽀로로와 친구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의 무리가 가장 오랫동안 많이 머물던 곳이라 여겨진다.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어깨춤을 추면서 인증샷 담기에 여념이 없었던 곳이다.

 

[순장]

 

   포도대장인가?.... 캐릭터가 무서워야하지만, 참 귀엽다는 느낌이 든다.

 

[스파이더맨]

 

   학생들에게 가장 묘한 느낌을 주었던 곳인가?.... 지나는 학생들마다 이 녀석의 자세가 영 못마땅하다며 잔소리 꽤나 들었던 넘...ㅎㅎ

 

[2010년 탄생한 로보카 폴리 란다...]

 

 

[로봇 태권브이]

 

   출시 년도가 좀 오래인듯 싶은데,... 젊은이들 흘러나오는 노래를 곧잘 따라 부른다. ㅎㅎ 인기 만점의 로봇이었다,...

 

[슈퍼맨]

 

   등축제에 다녀오면서 매번 추위 때문에 망설였지만, 막상 현장에서 한장면 한장면 담다 보면 재미가 솔솔하다. 잘 담아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스스로 조금씩 익혀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생각없이 마구 수집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

 

   역시 일처리는 차분하게 해야 효과가 있다는 내 생각이 정설인 것 같다. ㅎㅎ 서두르다 보면 많은 것들을 잃게 되니까,...

 

[배트맨]

 

   내년에도 기대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