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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행

인천 강화(27) - #강화 #장정리 #석조여래입상 #보물 제615호 #봉우 #봉씨시조

by 포리시스 2018. 8. 5.

   인천 강화(27) - #강화 #장정리 #석조여래입상 #보물 제615호 #봉우 #봉씨시조



   <강화 장정리 석조여래입상>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장정양오길 43번길 54에 있는 불상으로 보물 제615호이다. 뒷쪽으로 무덤이 있어 제사 공간인줄 알고 주변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이 불상을 찾느라 애먹었다.


[보호각 주변 풍경 - 주변에 둘레길이 있다]


   강화 장정리 오층석탑과 함께 고려시대 사찰인 봉은사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2.8m의 마애불이다. 머리 위에 큼직한 육게가 솟아있고 얼굴은 둥근편으로 입가부터 양쪽 볼과 눈매에 이르기까지 미소를 가득 머금고 있다.


[보호각을 둘러 쌓은 돌담]


   목에는 삼도가 표현되어 있고, 통견 법의가 원호를 그리면서 몸 전면을 감싸고 있다. 광배는 두광과 신광으로 구분되며 두광에는 화염문 등이 장식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입상의 하반부는 간략하게 조각되어 있다.


[안내문]


   얼굴 표현, 법의 층단식처리, 광배, 화염문 등의 표현수법으로 제작시기를 11세기 경으로 추정한다.


[보호각과 석불]


   [옥함에서 태어난 봉씨 시조 이야기]

   고려시대, 마을 사람들이 빨래를 하러 오는 연못이 있습니다. 어느 날 한 여인이 빨래를 하러가니, 함이 떠 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 함 안에 사내아이가 있더랍니다.


[석조여래입상]


   그 여인은 어떻게 할 까 생각하다가 임금님께 아이를 바쳤습니다. 임금님은 그 아이의 이름을 '봉우'라 짓고 잘 기르라고 하였답니다.


[석상각]


   봉우는 자라서 나라에 많은 공을세웠고 고려 제17대 인종 임금이 "봉(奉)"씨라는 성을 내려 <하음봉씨>의 시조가 되었답니다. <하음>은 <하점면>의 옛이름입니다.


[할머니 모습을 닮은 부처님 석조여래입상]


   '봉우'의 5대손 '봉천우'가 할머니의 은공을 갚기 위해 봉은사를 짓고 화강암에 할머니를 닮은 석조여래입상을 새겼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