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보헤미아 #카를로비 바리 #카를 왕 #온천 #사슴 - 체코 카를로비 바리
흐린 하늘에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여행하기에는 그만이였다.
하천의 다리를 건넜다. 작은 공원의 옆을 지났고,.....
두 줄기의 산으로부터 뚝떨어져 계곡의 분지에 마을이 생성된 듯 싶다.
산기슭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건축물의 사이에 콘크리트로 잘 정비된 강이 흐른다.
그 양쪽으로 가로수가 잘 정리되어 있고,
강의 위를 덮어 만든 광장에 참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곳은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다.
식용이 가능하여 주변 노점에서 음용에 필요한 도자기 주전자를 구입하여 온천수를 마실 수 있다.
제법 뜨거우므로 조심,..... 그리고 짠맛이 있어 많이 마시지는 못하겠다.
펌해 보았다. 독일 국경에 인접한 서보헤미아 지방은 예부터 온천으로 유명했다.
특히 카를로비 바리, 마리안수케 라즈네, 프란티슈코비 라즈네 등 3개 도시는 "보헤미아 온천 삼각지대"로
불리며 많은 유럽인들에게 사랑 받아온 곳이다.
카를로비 바리는 '카를 왕의 원천'이라는 뜻은 온천 마을이다.
14세기 중반 카를 4세가 보헤미아 숲에서 사냥하던 중 다친 사슴이 온천에 들어가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온천의 효능이 알려졌다고 한다.
이때부터 카를로비 바리의 온천이 유명해졌다.
18세기에는 왕족과 정치가 등 저명인사와 수많은 예술가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로 발전했다.
마리아 테레지아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1세를 비롯해 쇼팽, 바그너, 브람스, 리스트 등의
음악가나 카프카, 괴테 등의 문인들도 자주 방문했다.
체코온천도 좋지만 도시 자체가 아름다워 볼거리가 많다.
체코 온천은 온천물에 몸을 담그는 것뿐만 아니라 시음을 하는 치료법으로도 유명하므로
거리를 산책하면서 온천수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콜라나다(온천)에는 곳곳에 온천물이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다.
보헤미아의 온천지에는 온천수 전용 컵을 따로 팔고 있으며 선물용으로도 인기 있다.
프라하까지는 버스로 2시간 이상, 직행열차로 3시간 이상 걸린다는 내용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임에도 도시가 정말 깨끗하다 싶다.
반나절 남짓 건축물 하나 하나 음미하며 가족과 연인과 함께하는 걷는 시간이 행복하겠다.
다리를 건너고 또 건너고,..... 광장에서 인증샷의 기분이 좋았다.
누구나 온천수를 마실 수 있는 곳의 특징을 잘 알 수 있겠다. 그 오랜 세월,... 다듬고 다듬어 놓은 도시,.... 카를로비 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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