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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행

#강화군 하점면 #봉가지 #하음 봉씨 #봉우 #장정리 봉은사 #석조여래입상

by 포리시스 2022. 11. 15.

<奉哥池>는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420-2에 있는 연못으로 강화군 향토유적 제25호이다.

 

봉가지 안내문과 하음백봉우유적비

 

이곳은 하음 봉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는 못이다.

 

봉가지

 

종친회의 기록에 따르면, 고려 예종 2년(1107) 한 노파가 이곳에서 빨래를 하던 중,

 

연못에 풀이 무성하여 잘 알아볼 수 없다.

 

하늘에 오색 구름이 떠오르면서 돌 상자 하나가 떠올랐다.

 

마을길 옆 봉가지

 

노파가 두려운 마음으로 열어보니 잘생긴 옥동자가 그 안에서 웃고 있었다.

 

하음백봉우유적비

 

노파는 이 아이를 왕에게 바쳤고, 왕은 아이가 빨리 자라서 나라를 잘 받들고 크게 도우라며 봉우(奉佑)라는 이름을 내렸다.

 

하음백봉우유적비의 내역

 

이후 아이는 과거에 급제하고 많은 공을 세워 하음백(河陰伯)에 봉해졌고,

 

하음백봉우유적비

 

이때부터 후손들이 본관을 <하음>으로 하였다 한다.

 

장정리 봉은사 오층석탑 - 보물

 

<하음>은 하점면의 옛 지명이다.

 

봉우의 후손 봉천우는 여인을 위해 오층석탑과 석조여래입상을 세우고 고마운 마음을 기렸다고 한다.

 

주변 장정리에는 봉은사터에 오층석탑과 앞 산 능선의 넘어 석조여래입상이 있다.

 

봉은사터에 남아 있는 우물터

 

봉우의 후손 봉천우가 부인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봉은사를 지으면서 함께 세웠다고 한다. 

 

석조여래입상과 보호각

 

석조여래입상은 할머니의 모습을 새긴 불상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석조여래입상 - 보물

 

봉은사의 여인과 석조여래입상의 할머니,... 모호한 인물이지만, 봉가지의 여인인 것만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