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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기행

#경북 칠곡 #칠곡가산산성 #외성 #영남제일관방 #남문루 #사적 제216호 #산원정사 #칠곡 가볼만한 곳

by 포리시스 2023. 3. 18.

<칠곡가산산성>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에 있는 산성으로 사적 제 216호로 지정된 곳이다.

칠곡가산산성 외성 남문 풍경

 

산행의 복장을 하였더라면 내성. 중성이 있는 산의 정상까지 가 보았겠지만, 지나는 길에 들러 전체의 성곽을 탐방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칠곡가산산성 외성 남문 - '영남제일관방'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또 복수초의 군락지로 유명하다고하니 어느땐가 하얀 눈을 뚫고 피어날 녀석들을 마중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가산산성 외성의 남문

 

이번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산성의 외성이 되겠다. 약 300여미터 길이의 성곽에 진남문이 있고,  성문의 양쪽으로 계곡으로부터 흐르는 물길을 성밖으로 내보내는 두 곳의 수문이 있다.

 

영남제일관방

 

성 안으로 들어서면 가까운 곳에 <산원정사>라는 작은 사찰이 있어 사찰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현장 안내문과, 문화재청의 소개글을 함께 옮겨 본다.

 

서쪽으로의 성벽

 

[안내문]

<칠곡 가산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양란을 겪은 후 국방수호의 절실함을 인식하고 1639년(인조 17)  9월에 경상도관찰사 이명웅이 장정 10만 여명을 동원해 내성을 쌓기 시작하여 1640년(인조 18) 4월에 완공하였다.

 

동쪽으로의 성벽과 수문

 

그 후로 1649년(인조 27) 관찰사 이만과 부사 이지형이 내성을 보수. 정비하였으며, 1701년(숙종 27)에 관찰사 이세재가 외성을 완공 하였고, 1741년(영조 17)에 관찰사 정이하가 내성 가운데 중성벽을 쌓으면서 전체적으로 삼중곽 형태의 산성이 완성되었다.

 

성의 내부에서 본 남문 - 남문루

 

이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형태이다. 가산산성 내성 완공 후 이곳은 성주목 팔거현에서 칠곡도호부로 승격되었고, 성내에 읍치를 두었으며, 군사적으로 의성. 군위. 의홍. 신녕. 하양. 경산 지역을 관할하였다.

 

남문루

 

1895년(고종 32) 폐성 뒤 한국 전쟁과 1954년 대홍수로 성내의 많은 건물 및 성벽이 무너졌으나 아직 그 원형이 잘 남아 있다.

 

서쪽 성벽의 여장

 

가산산성 둘레는 11.1km, 면적은 2.2km2로 대규모 산성에 속한다. 성벽을 따라가며 성문. 암문. 수문. 곡성. 치성. 포루 등 100여개의 시설이 잔존하며, 관아. 군영. 빙고. 창고. 사찰. 마을 유적이 성내 곳곳에 남아 있다.

 

산성 앞 풍경

 

또 가암. 삼층암. 외성암괴류. 복수초 군락지 등 자연유산이 산성과 잘 어우러져 있다.

 

산원정사

 

[문화재청 소개글]

임진왜란(1592)과 병자호란(1636)을 겪은 후 잇따른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서 세워진 성이다.

 

대웅전 풍경

 

성은 내성.중성.외성을 각각 다른 시기에 쌓았고, 성 안에는 별장은 두어 항상 수호케 하였다.

 

대웅전

 

하양, 신령, 의흥, 의성, 군위의 군영과 군량이 이 성에 속하며 칠곡도호부도 이 산성내에 있었다.

 

수석과 분재

 

내성은 인조 18년(1640)에 관찰사 정익하가 왕명을 받아 쌓은 것으로 방어를 위한 군사적 목적이 크다.

 

사찰 풍경

 

중요시설은 내성 안에 있으며, 중성에는 4개 고을의 창고가 있어 비축미를 보관해서 유사시에 사용하게 하였다.

 

불상

 

외성은 숙종 26년(1700)에 왕명에 의해서 쌓았다.

 

사찰에서 내려다 보니 남문루가 보인다.

 

성은 외성 남문으로 들어가게 되고, 성의 주변에는 송림사를 비롯한 신라때 절터가 많이 남아 있다.

 

남문루 풍경

 

1960년의 집중 폭우로 문 윗쪽의 무지개처럼 굽은 홍예문이 파손되고 성벽의 일부가 없어졌으나 그 밖에는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칠곡군 캐릭터 인가?

 

가산산성은 험한 자연지세를 이용한 조선 후기의 축성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산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