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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기행

#경북 칠곡 #칠곡 기성동 삼층석탑 #보물 제510호 #안상(眼象)

by 포리시스 2023. 3. 20.

경북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1028에 위치한 <기성동 삼층석탑>은 보물 제 510호이다. 아름다운 우리강산,.... 언제까지 얼마만큼 다닐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허락될때마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보겠다는 생각이다.

 

기단면에 새겨진 안상 - 코끼리의 눈,... 자세히 보면 사과 모양의 자국을 볼 수 있다.

 

집 떠나면 개고생?,..... ㅎㅎ  맞다!  물을 사먹어야 하고, 화장실 요금을 내야하고, 음식에 향이 짙어 인상을 좀 쓰게되고,....  잠자리도 내 집만큼 편함이 없다. 그러고 보면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만큼 좋은 곳도 없으리라 여긴다. 

 

문화재 표지석과 삼층석탑

 

물 공짜, 화장실 공짜, 와이파이 공짜,.....

우리는 늘 새로움을 얻기 위해 여행을 한다. 그것은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르고,.... 여행 후 인생에 작게나마 담금질이 되었다면 그것은 좋은 여행이고, 훌륭한 여행이었을거다. 보람있는 삶을 위한,.....

 

안상

 

가끔 투덜댄다. 네비가 목적지를 못 찾을때다. 목표물을 설정하고 목적지에 도착하지만 진입불가로 대상물을 찾지 못하고 안내가 종료된다. ㅠㅠ  그 다음은 노동이다. 지도에 표식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삼천포로 빠졌다~~~~~

 

보물 제510호

 

짧은 현장 안내문의 내용을 옮겨 본다.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3층 석탑으로 높이는 5.2m이다. 여기에 '법성사'라는 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3부분의 기단면석

 

절터는 밭으로 바뀌어 크고 작은 기와조각들이 밭이랑에 널려있고 다듬은 석재들이 밭둑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이 탑은 윗 부분이 부서져 있던 것을 1971년 해체. 복원한 것이다.

 

'법성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이 탑의 특징은 기단면석에 모서리 기둥을 본떠 새기지 않고 큼직한 창모양의 안상(眼象)을 새겨 둔 점이다.

 

기단면석의 안상이 특징인 삼층석탑

 

기단 면석에 안상을 새겨둔 경우가 간혹 있기는 하나 모서리 기둥을 새기지 않고 안상만을 새긴 경우는 없다. 상륜부(불탑의 꼭대기에 세워 놓은 장식 부분)에는 노반(탑에서 돔을 받치기 위한 기단)만이 남아 있다.

 

절터가 제법 넓은데, 도로에서 잘 보이지 않아 이정표가 아쉽고, 주변 공사로 인한 중장비에 가려 찾기 힘들었다.

 

비록 큰 탑은 아닐지라도 가벼운 변화와 온화하고 안정된 감이 있는 것으로 보아 9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