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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기행

#강원 원주 #간현역 #원주레일바이크 #소금산 #원주 가볼만한 곳

by 포리시스 2023. 4. 28.

시간이 조금 지난 원주레일바이크 탑승기이다. 지금쯤은 아마 레일 주변으로 신록의 푸르름이 많이 물들어 있어 생동감 있는 풍광이 참 좋을거라 생각된다.

 

간현역 앞 원주레일파크 조형물

 

이른 봄이라 생각했지만, 간현유원지의 그늘진 산자락에 조성해 놓은 하얀 빙벽이 남아있던 시기라 역시나 다소 차갑움이 느껴졌다.

 

간현역사

 

<간현역>은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로 163에 위치한 중앙선 기차역으로 2011. 12. 21. 폐역된 곳이다. 이곳을 여행하면서 풍문으로 들어 레일바이크 탑승을 해 보기로 했다.

 

간현역사 내부

 

역 앞에 철길을 휘어 만든 듯 원주레일파크의 조형물이 서 있다. 녹색의 기와 지붕과 붉은색의 벽에 흰색 길쭉한 창문이 아담한 시골역의 풍경이다.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지

 

<간현역>은 중앙선의 기차역으로 1940년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 2011년 중앙선 복선전철화로 문을 닫았다고 한다. 

 

매표소

 

건물을 들어서면 노오란 긴 의자와 벽에 걸린 열차시간표가 옛 풍경 고스란히 전해 준다.  "현재 간현역은 폐역이므로 열차는 운행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코스안내문

 

2013년부터 간현역 건물이 원주레일파크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단다. 구 중앙선 노반을 활용해 구 판대역에 못 미친곳까지 레일바이크 코스가 운영된다.

 

플랫홈의 열차

 

원주레일바이크 왕복 거리는 15.6km이고, 왕복 1시간 ~1시간 40여분 소요된다. 시간 차이가 많은 것은 아마도 개개인의 속도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일거다.

 

이곳으로 돌아올때 타고 올 바이크

 

간현역에서 티켓을 발권한 후 탑승장에서 판대환승역까지 약 7.8km를 이동하게 된다. 1일 5회 운행을 하고 출발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 미리 예약을 하면 아까운 시간을 절약하지 않을까 싶다.

 

간현교(우), 섬강철교(좌)

 

간현역으로 되돌아 올 때 타게될 레일바이크 10여대를 한꺼번에 묶어서 이를 차량으로 개조한 기관차가 끌고 간다.

 

판대환승역에 도착했다. 개조된 차량의 기관차(흰색) - 객차 - 그 뒤에 바이크를 연결해 끌고 온다.

 

가는 시간은 약 20여분, 돌아오는 시간은 약 40여분 소요된다. 되돌아 오는 길은 거의 내리막 길이라 그리 힘들여 오지 않았다.

 

판대환승역에서 출발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포토존이 있다. 저 녀석을 바라보며 표정관리를 잘 한다면 간현역에 도착하여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난 녀석을 찍었다. 그래서 내 얼굴은 보이지도 않았다. ㅠㅠ 사진 가격은 6,000원이다.

 

레일바이크의 이용 요금은 2인용 38,000원이고, 4인용은 48,000원이다. 조금 비싸다는 생각을 살짝 해 보았다.

 

기찻길 옆 풍경

 

바이크 운행은 1일 5회 비수기(11월 중순 ~ 2월 하순)에는 10:10, 11:30, 13:00, 14:20, 15:40분에 출발하고,

 

기찻길 풍경

 

성수기(3월 상순 ~ 11월 중순)에는 09:30, 10:50, 12:50, 14:40, 16:30분에 출발을 한다. 극성수기(4월에는 주말만, 이외의 성수기에는 주중까지)에 한하여 18:20분이 추가되어 6회 운영된다.

 

환하게 웃으시며 반갑게 맞이해 주시던 건널목 안내원 어르신

 

제일 먼저 돌아오고 싶다면 예인해 가는 바이크의 마지막 차(제일 뒤에 매달린 차)를 이용하면 선두로 출발하게 되므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녹지 않은 인공빙벽

 

굽이굽이 흘르는 물줄기의 강변 풍경과 저 멀리 시골스러움의 모습이 천천히 지나쳐 간다. 이 철길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경이다.

 

포근함이 느껴지는 터널

 

혼자 밟아도,... 여럿이 밟아도 기계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큰 변함이 없는 듯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평소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가까이서 나누며 가도 좋겠다.

 

소금산 출렁다리와 전망대

 

간현관광지의 소개 글을 네이버에서 옮겨 보았다. 원주시에서 서쪽으로 18km 떨어져 있는 간현관광지는 남한강 지류인 섬강과 삼사천이 합쳐지는 지점에 자리한 유원지이다.

 

기찻길 풍경

 

강 양쪽에 40~50m 높이의 기암괴석들이 울창한 고목, 검푸른 강물과 조화를 이루며 강변에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다.

 

기찻길 조형물

 

또한 맑은 강물이 흐르고 백사장이 넓어 여름철이면 물놀이 피서객으로 붐빈다. 간현관광지의 즐길거리로 관광 단지 맞은편의 간현암은 37개소의 바윗길이 생겨 암벽타기를 할 수 있다.

 

주변 풍경이 아름답다

 

또한 수시로 변하는 유수의 흐름과 수심의 변화로 매우 위험하여 삼산천에서의 물놀이는 매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하천에서의 야영, 취사, 모닥불 피우기, 낚시 등도 금지되어 있다.

 

고함터널 - 남자 비명금지!! 여자 오버환영!! ㅎㅎ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소금산 출렁다리는 왕복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리며 산악도보교 중 국내 최장, 최고의 규모(높이 100m, 길이 200m, 폭 1.5m)를 자랑한다.

 

음산한가?

 

교량 바닥은 이용객들에게 짜릿함을 주기 위한 스틸그레이팅으로 특수제작 했으며, 바닥을 내려보는 아찔함과 스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섬강변 절벽 풍경

 

거리는 보통으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해 보았고, 바이크의 이동은 쉬움 내지 아주 쉬움, 주변 풍경 좋음,.....  사계절 터널과 주변 풍경들의 변화를 보며 즐겨볼만 하다. 나의 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