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만 가는 가을! ,...... 오대산 선재길을 다녀왔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영동지방을 오가며 월정사는 두서너번 다녀간 적이 있다.
예쁜 단풍은 이미 다 떨어지고 멀리 산능선마다 앙상한 가지들이 뻗쳐 있다.
가지에 반사되는 뽀오얀 빛의 그림자가 또 다른 멋을 준다.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조금은 아쉬웁다. 며 칠만 걸음을 빨리 했더라면,....
그래도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형제들과 담소하며 걷는 길이 정말 좋았다.
안내문에서 [선재길의 의미]를 옮겨 본다.
문수보살은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보살입니다.
이러한 문수의 지혜를 시작으로
깨달음 이라는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분이
<화엄경>의 ‘선재(동자)’입니다.
또 선재에는 ‘착한 사람’이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재길을 걷는 것은
이 길을 통해서 세상사의 고뇌와
시름을 풀어 버리고
새로운 행복으로 나아가는 것과
더불어 서로에게 착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선재길을 걸으며
우리는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 목적을 찾는
깨어있는 사람으로 거듭나
문수보살의 지혜와 조우하게 될 것입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안내문에서>
선재길은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계곡을 오가며 걷는 숲길이다.
각 구간마다 의미를 부여한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월정사의 아래 주차장이 빼곡하여 윗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그리고 선재길을 걸어 올라 상원사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진부~상원사 구간 버스를 타고 주차장까지 이동하였다.
사계절 나름 운치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 보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단풍의 계절과 신록의 계절이 생동감이 넘치지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상원사 입구까지 좁은 도로에 많은 차량이 주차를 하여 구간 버스가 힘들게 운행하는 것을 보고 만약 차를 이용한다면 내가 걸었던 방법으로 선재길을 걸으면 좋겠다.
아래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 버스를 타고 내려오면 산행이 쉬울 것 같다. 만약 시간이 많이 허락된다면 왕복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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