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향교>는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 98호이다. 향교는 조선시대 서원과 더불어 양대 교육기관으로 자리해 왔다.
향교는 국가가 각 지방에 설치한 국립교육기관이며, 서원은 지역 유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한 사립교육기관이다.
향교는 고려시대 처음으로 국내에 세워지게 되었는데, 최초의 향교는 강화 교동도에 있는 교동향교이고, 최초의 서원은 소수서원(백운동서원)이다.
향교와 서원의 건물 배치는 홍살문을 지나면 외삼문이 있고 이 곳을 들어서면 정면에 강당인 명륜당과 그 앞 좌우로 학생들의 숙소인 동재와 서재가 있다.
또, 명륜당 뒤로 내삼문이 위치하고 그 곳을 지나면 정면에 대성전이 있고 그 앞 좌.우로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동.서무가 자리한다.
명륜당의 지역을 강학공간, 대성전의 지역을 제향공간이라고 하며 이러한 건물배치가 향교와 서원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전학후묘의 구조라 한다.
하지만, 여러 지역의 향교를 다녀보면서 꼭 전학후묘의 구조를 띠지 않은 곳도 더러 보아 왔다.
명륜당이 제일 앞쪽에 위치하거나, 명륜당과 대성전이 같은 위치로 배치된 곳도 있어 지역마다 지형에 따라 건물의 구조를 달리하고 있는 것 같다.
향교의 제향공간인 문묘(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지만, 서원에는 우리나라의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다는 특징이 있다.
<원주향교>의 내력을 옮겨 보았다. 고려 인종 때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422년(세종 4) 목사 신호가 중건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가 1603년(선조 36) 이택이 대성전을 중건하였다.
1608년 목사 임취정이 명륜당과 동재.서재를 복원하고, 1632년 (인조 10) 이배원이 증축하였다.
6.25동란 때 건물 일부가 파괴되었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서재. 삼문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 송조 2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4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 보름에 분향하고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향교를 둘러보고 있을 때 서재에서 나와 사무실에 들러 쉬어가라며 음료를 건네주셨던 유교신문 기자님! 건네주신 음료 잘 마셨습니다. 늘 건강한 모습으로 향교 발전에 노력해 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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