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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기행

#강원 강릉 #강릉 칠사당 #칠사 #보물 #대청마루 #툇마루

by 포리시스 2023. 8. 4.

[강릉 칠사당]은 강릉대호부 관아 영역 내에 있는 건물이다. 관아의 건물과 함께 글을 쓰려다 담아 온 사진이 너무 많아 따로 기록해 보기로 한다.

#칠사당

 

칠사당은 강릉대호부관아의 정문 좌측으로 길게 담장을 둘러 문을 내어 언듯보면 독자적인 건물로 보일수도 있겠다.

 

칠사당 정문 좌측 건물

 

관청건물과 달리 단청을 하지 않아 건물의 많은 구조물들이 검게 퇴색되어 사대부의 가옥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칠사당 정문 우측의 담장

 

대문을 들어서면 커다란 은행나무, 느티나무 두 그루가 함께 올곧이 서 있는데, 은행나무는 약 590여년 수령의 보호수다.

 

칠사당 정문을 통해 본 칠사당과 느티나무

 

작은 공간에 고령의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함께 자라고 있다는게 조금은 버거워 보이기는 하지만, 칠사당의 건물과 잘 조화를 이루는 듯 싶다.

 

칠사당 풍경

 

창호를 새로 제작하여 다소 옥에 티같이 느겨지지만, 앞으로 한 발 내디딘 듯 누각의 모습이 정말 멋스럽다.

 

새로 제작된 창호가 눈에 띄는 고풍스러운 칠사당 누각

 

대청 툇마루에 누워 더위를 식히는 관람객의 모습을 보니 더할나위 없는 휴식의 공간이라 여겨진다. 

 

칠사당의 누각

 

조선시대 칠사의 업무를 보던 곳으로 이 곳에서 강릉단오제가 시작되기 전에 신주를 빚는곳이기도 하다.

 

보물로 지정된 칠사당

 

비록 한 채의 독립된 공간이지만, 한옥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라도 느낌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툇마루에서 휴식중인 관람객

 

아래 내용은 문화재청의 홈피에서 기록된 글을 옮겨 왔다.

 

누각으로 오르는 곳의 사다리?

 

강릉대도호부 관아 구역 내에 있으며, 조선시대 지방 수령의 집무처로 사용되어 온 건물로,

 

칠사당 풍경

 

칠사당이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수령의 주요 업무가 칠사(七事)로 규정되었던 데서 연유하여 명명한 것으로 보인다.

 

칠사당 풍경

 

칠사란 농사, 호구, 교육, 병무, 세금, 재판, 풍속을 말한다.

 

칠사당 정문의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칠사당의 최초 건립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1632년(인조 10)에 중건하고, 1726년(영조 2)에 확장.중수하였으며,

 

이 건물의 특징 중 하나인 물고기 모양의 화반 - 두 기둥 사이 도리 위 받침 조각

 

이 후 1867년(고종 4) 화재로 소실된 것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청마루

 

칠사당은 정면 7칸, 측면 4칸의 5량가 건물로 평면은 'ㅡ'자형 본체의 전면 좌측 1칸에 누마루를 설치하였고, 배면에는 1칸을 내달아 ' '형태의 특이한 평면이다.

 

온돌방인듯 싶은데 이 건물에서 굴뚝을 발견하지 못함.

 

정면 좌측 1칸 누각은 찰미헌으로 추정된다. 칠사당의 실 배치는 중앙 대청마루를 기준으로 좌측은 온돌방 1칸과 마루방 2칸, 누마루 2칸,

 

회랑을 연상케 하는 기둥들

 

그리고 대청에서 누마루로 올라갈 수 있도록 툇마루 앞으로 대청마루보다 높은 작은 툇마루를 덧달았다.

 

공포

 

강릉 칠사당은 중수. 중건 시기와 시대적 배경, 역사적 인물 및 사건 등이 기록으로 남아있는 점,

 

아름다움의 우리 한옥

 

관아건물로 대청마루 등 다양한 마루의 높낮이를 달리하여 공간의 변화와 위계를 구분하고 있는 평면 형태와 구성,

 

칠사당의 툇마루

 

바닷가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나타내는 물고기 모양 화반과 삼익공의 공포 형식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칠사당 건물의 뒤

 

역사적, 예술적, 건축사적으로 가치가 커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여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문화재청)

 

보물 칠사당

 

지붕의 네 방면으로 전체적인 구조가 팔작지붕의 형태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강릉대도호부 동헌 쪽에서 본 칠사당

 

대청마루를 기준하여, 각 방과 누각, 툇마루 등의 구조가 다소 복잡하게 여겨지는데, 이러할 수록 한옥의 지붕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표현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