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열기가 내리쬐는 날 구슬땀을 흘리며 관람하였던 [강릉대도호부관아]의 답방기이다. 이 곳은 사적 제388호로 지방 수령이 직무를 보던 곳이다.
영역내 건물의 위치를 살펴보면 동헌의 영역, 동헌 좌측으로 칠사당 건물 그리고 동헌의 뒷쪽으로 임영관지가 위치한다.
임영관지도 나중에 강릉대도호부로 명칭되었고, 칠사당도 동헌의 부속 건물이며 이 모든 영역이 함께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다.
기록에 의한 83칸의 건물 규모를 감안하면 강릉대도호부관아의 영역이 과히 적지 않음을 알 수 있겠다.
이 사적지에 대한 글을 세 번에 나누어 기록하려 함은 담아온 사진도 많을뿐만 아니라 각각의 독자적인 기능을 엿볼 수 있음이기도 하다.
아래 내용은 <강릉대도호부관아>에 대한 강릉시청 홈페이지 기록을 옮긴 것이다.
예로부터 강릉은 관동지방의 가장 큰 마을이었다. 그 만큼 동해안에서 유적지가 가장 많은 곳이라 여긴다.
[강릉대도호부관아]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중앙의 관리들이 강릉에 내려오면 머물던 건물터이다.
조선시대 기록을 보면 고려 태조 19년(936)에 세워져 83칸의 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객사문(국보 제51호)만 남아 있다.
객사문은 고려시대 건축물 가운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건물 가운데 하나로, 고려 공민왕이 쓴 '임영관'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1993년에 강릉 시청 건물을 지을 계획으로 실시한 발굴 조사한 결과 고려.조선에 이르기까지 관아 성격의 건물터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자리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조선시대 <임영지>의 기록을 통해 이 유적의 중요성과 옛 강릉부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 준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강릉시청>
[아문]
<강릉대도호부관아>의 정문이다. 2층의 문루에 '강릉대도호부관아'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누각은 2층 구조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
[중문]
아문을 들어서면서 동헌으로 출입하는 중간에 위치한 문이다. 우측으로 담장이 둘러지지 않아 형식적인 면이 느껴져 아쉽기는 하다.
[동헌]
지방의 수령이 집무를 보던 공간이다. 정면 6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
[별당]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
[의운루]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단층이지만 주변에서 보는 느낌은 높이감이 있어 누각의 느낌이 난다. 현판의 글귀처럼 구름이 기대어 머물던 곳은 아니었을까? 싶다.
앞으로 높은 건물이 즐비하게 늘어선 지금이야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없겠지만, 의운루에서 내려다 보면 남대천과 푸르른 동해바다의 모습이 시원스레 펼쳐지지 않았을까 느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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