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대도호부 관아>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걸쳐 중앙 관리들이 강릉에 내려오면 머물던 건물터로, <관아와 공해>, <객사> 등을 합해 모두 313칸 규모로 강릉의 행정 중심공간이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임영관 삼 문과 칠사당을 제외하고 대부분 훼손되었다고 한다.
<객사>는 관아의 뒤쪽으로의 공간에 <임영관 삼 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다. 현재 <전대청>, <동대청>, <서헌>의 건물과 그 앞에 <중대청>의 건물이 복원되어 있고, 우측의 공간에 <집경전 터>가 남아 있다.
이 공간에 대하여 현장 안내문과 문화재청, 강릉시청의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옮겨 임영관(객사)의 이야기를 적어 본다.
[임영관 삼문]
고려시대에 지은 강릉 객사의 정문으로, 현재 객사 건물은 없어지고 이 문만 남아 있다.
객사란 고려와 조선시대 때 각 고을에 두었던 지방관아의 하나로 왕을 상징하는 나무패를 모셔두고 초하루와 보름에 궁궐을 향해 절을 하는 망궐례를 행하였으며, 왕이 파견한 중앙관리나 사신들이 묵기도 하였다.
이 객사는 고려 태조 19년(936)에 총 83칸의 건물을 짓고 임영관이라 하였는데, 문루에 걸려 있는 ‘임영관’이란 현판은 공민왕이 직접 쓴 것이라고 한다.
몇 차례의 보수가 있었고, 일제강점기에는 학교 건물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학교가 헐린 뒤 1967년에 강릉 경찰서가 들어서게 되고 현재는 마당에 객사문만 남아 있다.
남산의 오성정·금산의 월화정·경포의 방해정은 객사의 일부를 옮겨 지은 것이다. 문은 앞면 3칸·옆면 2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짠 공포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간결한 형태로 꾸몄다. 앞면 3칸에는 커다란 널판문을 달았으며, 기둥은 가운데 부분이 볼록한 배흘림 형태이다.
간결하고 소박하지만 세부건축 재료에서 보이는 세련된 조각 솜씨는 고려시대 건축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문화재청>
[망궐행례 의식]
망궐행례는 주로 외직에 근무하는 지방관이 지방관청이나, 황의 상징인 전패를 모신 객사에서 왕이 있는 궁궐을 향해 예를 올리는 의식이다.
지방관은 객사 중앙의 정청에서 매월 초하루와 보름, 정월 초하루와 임금이나 왕비의 탄신일, 한식, 단오, 추석, 동지 등의 명절에 궁궐을 향해 망궐례를 올렸으며 대한제국 이후 폐지되었다.
[동대청]
이 건물은 좌측의 서헌과 더불어 사신 및 중앙관료들의 숙식 및 연회, 재판, 국가 경사 및 애사시 망곡 등을 하던 곳이다. 구조는 온돌방과 마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헌보다 규모가 더 크다.
이용규정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지만, 수교집록에 의하면 문.무관 구별없이 사신일행 중 품계가 2품이상은 동대청을 이용했다는 것으로 미루어 서헌보다 위계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전대청]
이 건물은 객사의 정청이자 중심공간이다. 전대청에는 왕의 전패를 모셔두고 초하루와 보름에 수령이 대궐을 향해 절을 하는 망궐례를 행하였던 곳으로 좌.우측의 동대청과 서헌에 비해 지붕이 한 단계 높게 지어졌다.
[서헌]
이 건물은 우측의 동대청과 더불어 사신등이 숙식을 하던 곳으로 구조는 온돌방과 마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대청보다 규모가 작다.
이용규정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지만 수교집록에 의하면 사신일행 중 정3품 관료들이 서헌을 사용했다고 한다.
[중대청]
이 건물은 고려 건축양식으로 전면 3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 주심포 양식이다. 건물의 용도에 대해서는 관찰사의 순력 등을 위한 장소로 추정되나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집경전 터]
임진왜란 직후 경주에 있던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옮겨와 모셨던 곳으로 1631년 3월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강릉 임영관 삼문]
강릉임영관삼문은 강원도 강릉시 용강동에 있는 문 중 하나로, 1962년에 국보 제51호로 지정된 강릉의 자랑이자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옛 명칭은 '강릉 객사문'이었는데, 2010년 4월부터 '임영관 삼 문'이라 부르게 되었다. 임영관 삼 문은 단층의 맞배지붕으로 3칸 2호의 장중한 형태를 갖춘 우수한 팔각 문이다.
건립되었던 연대는 분명하지 않으나 그 건축 방식으로 보아서 조선 초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한국 목조 건축사상 뛰어난 구조와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는 선조들이 물려준 아름다운 유산이다.
[객사]
객사는 옛날 중앙에서 오는 관리나 내빈을 대접하고 묵게 하던 시설을 일컫는데, 임영관 삼 문은 객사의 문 이름이다.
임영관 삼 문이 있는 강릉 객사는 고려 태조 때에 세워진 목조건물로 그 무게 있고 두터워 보이는 아름다움과 섬세한 솜씨가 고려 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인정되어 국보 제51호로 지정되었다.
지금의 현판 글씨는 공민왕이 낙산사 가는 길에 들러서 쓴 친필이다.
객사 문은 주심포 양식의 건물로, 그 중후 미와 구조의 정교함은 우리나라에서 그 유리를 찾아보기 드문 건축물이다.
또한 기둥의 배흘림은 그 어느 건물보다도 심하며, 전체적으로 볼 때 아주 오래된 인상을 주며 장식화 경향이 심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며 수덕사 대웅전보다 건축연대가 앞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는 객사 문만이 남아있다. 절집이 아닌 목조건물로는 이 객사 문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강릉시청> 이 곳에 있던 건축물들이 주변의 정자,누각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월화정의 건물도 이곳에 있던 건물이였다는 조금 아쉬운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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