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연 폭포 - 三釜淵瀑布]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 3리에 있는 폭포이다.
비가 내려 그러함이겠지만, 폭포수의 힘찬 내리침이 정말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전설속의 승천하는 용의 짓인가 주변 바위를 다듬어 놓은 모습이 예사스럽지 않아 보인다.
솥의 모양인듯 항아리의 모양인듯 잘 다듬어진 둥근 절벽의 아래에 깊은 소가 솥에 담긴 물의 형상임을 상상해 본다.
반질반질 기름칠을 해 놓은 것처럼 철분을 먹음은 듯 묵직한 절벽의 색감이 정말 솥을 연상케 해 준다.
녹음이 물들어 그 어두운 분위기를 잠시 변화시켜 주며,
명성산 심산유곡에서 발원하는 맑고 깨끗한 계곡수가 20m 높이의 기암절벽 사이로 세 번을 꺾어지며 떨어져
장관을 이루는 삼부연 폭포는 신비한 전설과 함께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예로부터 시인,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승지로 철원 팔경의 하나이다.
이 폭포의 유래는 궁예가 철원의 풍천원에 도읍을 정할 당시 이 곳에서 도를 닦던
4마리(2쌍)의 이무기 가운데 3마리만 폭포의 기암을 각각 뚫고 용으로 승천하였으며,
그 때 생긴 3곳의 혈연이 가마솥 모양 같다 하여 <삼부연>이라 명명되었고, 그 후 마을 이름도 용화동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 때 시기를 놓쳐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심술을 부려 비를 못 오게 한다 하여 가뭄이 심할 때는
이 삼부연 폭포 밑에서 제물을 차려 놓고 기우제를 지내고 대풍을 기원하였던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이무기가 승천할 때 3개의 구멍에 물이 고여 노귀탕, 솥탕, 가마탕이 되었다고 전하는데,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은 이곳을 지나다가 진경산수화를 그렸다고 한다. <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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