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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아침 풍경

by 포리시스 2011. 9. 8.

   아침 풍경

 

   어둡던 도심의 하늘이 붉게 물듭니다. 창공을 날으는 저 새와 우리가 들을 수 없는 커다란 소리가 아마도 그 곳에 베어 있는 지도 모릅니다. 그 소리에 모든 사물이 눈을 뜨는건 아닌지,..

 

[일출]

 

   눈을 뜬 백로가 아침 식사준비를 하고 있군요. ^^

날개를 활짝 펴고 있는 것은 수면에 빛을 반사시켜 먹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햐~ 

 

[여기는 내~ 땅!! ㅋ]

 

   "흥~ ! 웃겼어! 뉘기 맘대루,.. ", "니땅 내땅이 어딨냐?, 함 맛 좀 볼래?"

 

[저리루 안가!]

 

   성질 참 고약합니다. 매몰차게 밀어붙이는군요. ^^

"아침부터 성질부리면 하루종일 맴이 꾸물꾸물헐테니,.. 내가 참는겨! 알았냐?, 잘 먹구 잘 살아라."

나쁜 뜻은 아닌데,... ㅉ

 

 

   높아지는 햇님의 모습이 풀잎에 다다르자 밤새 내려 앉았던 이슬방울도 차츰 어디론가 사라져 가지만,..

 

 

   그 것은 구수한 숭늉처럼 모든 사물에 전해질 겁니다.  

 

 

   뚝방길을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놀랐는지 이녀석 쉴 새 없이 이 하천을 오갑니다.

 

 

   파밭에서 김을 매는 농부의 마음에도 풍요로움이 담겨져 있을거고요.

 

 

   나와 시선이 마주쳤던 이 녀석,.. 한 달음에 튀어버리네요. 어이쿠~ 미안혀라. ㅉㅉ

 

 

   전기줄에 매달린 까치네 식구들은 조반드셨나?,..

 

 

   이 녀석두 아직 식사를 마치지 못했나 봅니다. ㅎ

 

 

   작은 산 허리에 자욱하게 드리워진 안개가 차분한 분위기의 아침을 만들어주고요,..

 

 

   배불리 먹었는지 자리를 뜹니다,... 

 

 

 

   이렇게 새로운 하루가 또 시작됩니다,....

.

.

.

 

   즐거운 하루되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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