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꽃
주말농장의 밭머리에 쭉 늘어선 녀석들을 발견했다. 여러갈래로 길게 뻗은 줄기의 끝에 핀 녀석들,..
꽃잎이 넘 작아 접사링을 장착하였더니 온몸은 엄청 경직되고,.. 후덜덜,.. 거리는 전신의 힘이 손끝에 모아지기는 하지만 촛점이 영 아니다.
[봄맞이 꽃 군락]
오랜 시간 촛점 맞추려 보니 촬영이 쉽지가 않다. 이놈의 접사링의 단점인듯 싶다. 녀석들의 모습을 엄청 당겨 놓을 수는 있지만,... 붙박이처럼 되려면 체력을 엄청 단련시켜야만 될 것 같다.
[작지만 예쁜 꽃]
우리나라의 각처에서 자라는 2년생의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빛이 좋은 건조한 땅에서 자란다고 한다. 키는 10cm 내외이고, 잎은 길이가 0.4~1.5cm 이고, 심장형으로 연한 녹색이다.
[이녀석의 몸길이도 1cm가량 될 것 같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둔한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으로 가운데는 노란색이 있으며 5갈래로 갈라지고 꽃 줄기 끝에 약 4~10송이 가량의 꽃이 달린다.
[달걀을 연상케하는 꽃]
열매는 7~8월경에 둥글게 달리고 주로 관상용으로 쓴단다. 번식은 7~8월경 종자를 보관하다가 이른 봄에 화분에 뿌리면 된다.
[접사링으로 버벅되다,..]
화분에 심어 관리하면 봄이 지나고 가을에 따뜻해지면 다시 꽃을 피운다고 한다. 양지와 반 그늘에서 재배하면 좋고 실내에서 키울 경우에는 키가 너무 커지기 때문에 윗부분을 잘라주면 좋다고 한다.
[나중에는 접사필터를 함께 써봐야겠다]
고산에서 자라는 금강봄맞이 꽃과 너무 흡사하여 구분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