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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기행

충남 서산(3) - #해미향교 #명륜당

by 포리시스 2018. 7. 25.

   [해미향교(海美鄕校)]



   충남 서산시 해미면 오학리 226에 위치한 기념물 제117호 이다. 향교의 입구에 이르니 커다란 느티나무 수 그루가 숲을 이루 듯 서 있다. 보호수로 지정된 이 느티나무의 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무더운 여름날 충분히 땀을 식혀 줄 것 같다.


[향교 입구]


   홍살문을 지나면서 느티나무들 사이로 이내 건물이 보인다. 그런데 좀 특이한 점이 발견 된다. 외삼문 없이 바로 명륜당이 위치해 있다는 거다. 동안 보아왔던 향교는 외삼문을 지나 좌우로 동재와 서재가 위치하고 그 다음에 강당이 그리고 강당 뒤로 내삼문을 지나면서 제향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홍살문과 명륜당]


   어쨌든 조금은 독특한 건물의 배치 구조를 갖고 있는 향교로 각인 될 것 같다. 강당의 좌우로 자그마한 쪽마루도 특별하고, 밖에 위치한 아담한 화장실도 주변 환경과 잘 어우려져 보인다.


[명륜당 - 다른 곳의 건물배치와 특이하다]


   안내문에 적힌 이 향교에 대한 연혁이다. <향교>는 조선시대 관립 교육기관으로 고을마다 세워졌다. 1407년(태종 7년)에 창건되었으며 숙종 때와 1844년(헌종 10년), 1967년에 다시 고쳤으며 1982년에는 명륜당을 다시 고쳤다.


[명륜당]


   건물로는 제향공간인 대성전, 교육공간인 명륜당,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 내삼문 등이 있다.


[운치가 있는 외부의 화장실]


   대성전에는 5성(오성), 송조 4현(송조사현)과 우리나라 신라양현(신라양현), 고려양현(고려양현), 조선14현(조선14현)의 위패를 모셨고, 봄.가을로 제향을 드린다.


[향교 전경]


   홍살문을 지나면 외삼문이 없이 곧바로 명륜당이 있고 그 좌우로 동재, 서재가 있는데, 동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고, 서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명륜당]


   안내문 역시 외삼문 없이 명륜당이 자리한다는 내용이다. 대성전에 많은 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단다. 신라의 양현은 설총과 최치원, 고려 양현은 안향과 정몽주라고 합니다.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 검색해 보았다. 문이 잠겨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