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 #백제의 미소
충남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은 국보 제 84호이다. <서산보원사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 작은 아치형 다리를 건너 목재 테크를 걷다보면 이내 계단이 나온다. 10여분 남짓 계단을 올라 작은 전각의 마당을 지나 불이문을 지나고 산허리를 돌다보면 불상이 자리하고 있는 암벽을 만날 수 있다.
[서산 마애여래삼존불 입구]
암벽의 불상 아래로 높다랗게 쌓아 올린 석축의 담장을 보니 이내 "아하 이곳이구나!" 싶다. 땀도 많이 흘렸다. 새로움의 발견으로 인해 마음 한 켠에선 흘린 땀 만큼이나 위안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계단을 열심히도 오르는 아들]
마애여래삼존상을 바라볼 때, 중앙에 석가여래 입상을 기준으로 왼쪽에 제화갈라보살입상, 오른쪽에 밁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는 백제 후기의 마애불이다.
[사찰의 전각인지 문화재청 사무실인지 모르겠다]
마애불은 자연 암벽에 선을 새겨 넣거나 도톰하게 솟아오르도록 다듬어 만든 불상을 말한다. 삼존불은 6~7세기 동북아시아에서 유행한 보편적 형식이지만 보주를 들고 있는 입상 보살과 반가보살이 함께 새겨진 것은 중국이나 일본, 고구려, 신라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식이다.
[불이문]
이 불상은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2.8미터의 거대한 불상으로, 단정하고 유연하게 조각된 솜씨에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중용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삼존불 아래 쌓아올린 석축]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이 자리한 이곳 충남 서산시 운산면은 중국의 불교문화가 태안반도를 거쳐 백제의 수도 부여로 가던 갈목이었다. 6세기 당시 불교문화가 크게 융성하던 곳으로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이 그 증거라고 볼 수 있다.
[국보 제184호 서산마애여래삼존불]
보통 백제의 불상은 균형미가 뛰어나고 단아한 느낌이 드는 귀족 성향의 불상과 온화하면서도 위험을 잃지 않는 서민적인 불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서민적인 불상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이다.
[백제의 미소]
미소에 현혹이라도 된 듯 불상의 아래에서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 했다. 아들과 함께 여러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따라해 보기도 하고, 잊혀질 듯 싶어 참 많이도 담았다.
<백제의 미소>,... 웃는 모습은 참으로 좋은 것 같다. 많이 웃어야겠다. <옹>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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