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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기행

#충남 #부여 #세탑리 오층석탑 #청은사

by 포리시스 2021. 3. 1.

부여 세탑리 오층석탑 (扶餘 細塔里 五層石塔)

 

충남 유형문화재 제21호로 충남 부여군 초촌면 세탑리 311에 위치하고 있다. <부여 세탑리 오층석탑>청은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알려진 터에 세워진 고려 시대의 석탑이다.

 

석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로 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에도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곳으로 여겨진다. 석탑은 2층의 바닥돌과 5층의 몸돌부로 구성되어 있다.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겼으며 2층부터 규모가 급격히 작아진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씩의 받침을 두었으며, 처마 선은 약간 들려 있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 장식을 받치는 돌과 엎어 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만 남아 있는데, 후대에 만들어 보충한 것이다.

 

몸돌부의 높이를 낮게 조정하고 지붕돌의 너비를 약간 줄여 균형을 살린 고려 시대의 석탑으로, 탑 주변에 건물을 지을 때 사용했던 돌과 기와 조각이 흩어져 있어 이곳에 사찰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게 해 준다.

 

탑의 뒤쪽에 망월산이 자리하고, 탑골소류지에서 흐르는 작은 내가 옆으로 흐른다. 농부의 부지런함은 벌써 전답을 갈아 엎어 놓았다.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