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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기행

#부여 #경찰충혼탑 #대간첩 접전지 #장진희 #나성주

by 포리시스 2021. 3. 14.

  19954월 부여지역에 고정간첩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아낸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같은 해 10월초부터 그들이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인 부여 정각사 인근에서 잠복활동을 했다.

 

경찰충혼탑과 안내문

  그러던 중 102414시경 수상한 행동을 하는 두명(간첩 김동식과 박광남)이 정각사에 나타났다경찰은 즉시 불심검문하려 했다.

 

안내게시판

  그러자 그들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까 두려워 권총을 쏘면서 정각사 뒷산(태조봉)으로 달아나서는 모든 증거물들을 땅에 묻었다.

 

경찰충혼탑

  그들은 서울로 가기 위해 부여 시내로 나가 버스를 타려고 16시경 산을 내려 오다가 매복하고 있던 경찰에게 발각되어 전투를 벌였다.

 

  이후 부여와 논산 사이의 국도를 지나가던 화물트럭을 빼앗아 도망치려하였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1625분경 간첩 김동식은 추격하던 경찰의 총에 왼쪽 다리를 맞고 생포 되었으며, 간첩 박광남은 석성산 위로 도망갔다.

 

고 나성주 경사 흉상

  경찰과 군인, 예비군 등은 간첩 박광남이 몰래 숨어 있을 것이라 생각된 곳을 가로막고 샅샅이 수색하여 마침내 10271110분경 부여군 응평마을 인근 산에 숨어있는 간첩 박광남을 발견, 교전했다.

 

  결국 간첩 박광남도 검거되었으나 후송 중 사망하였다.

 

고 장진희 경사 흉상

  이 충혼비는 석성면 정각리 소재 4번 국도상에서 무장공비를 발견하고 상호 총격전 중 무장공비가 석성산으로 도주하는 것을 목격 용감하게 추격 재차 교전 중

 

부여 경찰충혼탑

  산화한 장진희. 나성주 경사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19971210일 부여 대간첩작전 전적지 현장에 이 조형물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