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의 관음사 등반코스,......
관음사 입구, 부종휴 광장에서 시작되며 한라산 북벽쪽으로 오르는 등반로로 한산길이라고 한다.
성판악 코스보다 조금 더 아름다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를때에는 성판악보다 다소 힘든곳이라 여겨지기도 한다.
이 길을 걸으며 '부종휴'라는 인물을 알게 되었다.
관음사 입구에 한라산을 사랑했던, 한라산이 기억하는 사람 한산 부종휴 상이 있다.
안내문의 내용을 옮긴다.
한산 부종휴(1926~1980)는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선각자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살아생전 식물학자, 산악인, 자연보호운동, 동굴탐험가 등으로 활동하면서 제주 자연자원의 숨은 가치를 숱하게 밝혀냈습니다.
'부종휴 한산길'은 부종휴가 식물을 조사하기 위해 다니던 한라산 등반길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는 정상까지 365번 점게 오르내리며 식물을 조사하고 생태계를 연구했습니다.
그가 "미기록 식물 400여 종을 추가, 한라산 식물의 종수가 1,800여 종에 이르게 된 것은 나의 큰 자랑"이라고 했던 것처럼,
수많은 미기록 식물종이 부종휴에 의해 발견되고 추가되어 한라산의 식물족보를 다양하고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부종휴는 한라산 등반코스를 가자 많이 개척한 인물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만큼 한라산에 많이 다녔고 속속들이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마다 다른 매력으로 정상에 이르는 10개의 탐방로를 제시하기도 했는데, 첫 번째로 꼽은데가 바로 이곳 관음사 탐방로, 곧 한산길입니다.
부종휴가 가장 사랑하고 즐겨 찾았던 한산길은 한라산과 깊은 사랑을 나누었던 그의 발자취와 숨결이 오롯이 배어있는 길입니다.
제주의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겼던 부종휴의 마음과 뜻이 담겨있는 한산길은 이곳 부종휴 광장을 시작으로 백록담까지 이어집니다. <안내문>
봄의 꽃이 피는 계절,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 아름단풍의 가을, 흰눈이 쌓인 겨울,...
한라산의 사계절 아름다움이 궁금해 진다. 미간사이로 지나친 풍경만으로도 이미 사계절을 그려보았음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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