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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기행

#산방연대 #통신수단 #연대 #봉수대

by 포리시스 2021. 5. 18.

<산방연대>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33-2에 위치한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21호이다. <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 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을 말한다.

 

산방연대 - 해안 통신수단

봉수대와는 기능면에서 차이가 없으나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설치되었고, 봉수대는 산 정상에 설치하여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을 피워 신호를 보냈다.

 

산방연대 입구 - 우측 아래로 용머리 해안이 있다.

산방연대는 사계리의 산방산 남쪽 해안가 '연디동산'에 있으며, 모슬진에 소속된 것으로 대정현 소속 별장 6명, 봉군 12명이 배치되었다.

 

산 정상에 설치된 봉수대와 달리 연대는 구릉이나 해안가에 주로 설치 되었다.

지금 남아 있는 연대는 최근에 보수한 것이다. 동쪽으로 당포연대(직선 5.7km), 서쪽으로 무수연대(직선거리 6km)와 교신하였다. 는 내용이다.

 

산방연대 앞 안내문

연대 입구에 <산방산 용머리 지오트레일> 에 관한 안내문이 있어 옮겨 본다. 산방산과 용머리는 어느 것이 먼저 생겼을까?  이 지점에서 산방산과 용머리의 지층 경계를 볼 수 있다.

 

산방연대 상부 내부

아랫부분에는 층리가 잘 보이는 용머리 응회환층(1)이, 그 위에는 바람에 의한 사구층(2)이, 그리고 그 위에는 조면암 조각이 쌓인 각력암(3)이 있다.

 

연대 내부 불을 피우는 곳

이 세 개의 암석층 중에 어느 것이 가장 먼저 생겼을까? 약 백만 년 전에 얕은 바다 속 환경에서 마그마가 바닷물과 반응하여 격렬히 폭발하게 되고 이로 인해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분화구 주변에 쌓여 용머리 응회환층(1)이 형성되었다.

 

산방연대에서 본 동쪽 항구

그 후에 바람에 날려 온 모래가 응회환 위에 쌓여 사구층(2)이 만들어졌다.

 

산방산 용머리 지오트레일

그 뒤 인접한 곳에서 끈적한 용암이 흘러나와 용암돔이 만들어질 때(약 80만 년 전), 부분적으로 무너져 내리거나 약하게 폭발하여 돔 주변에 용암 조각들이 쌓여 각력암(3)이 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