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연대>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33-2에 위치한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21호이다. <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 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을 말한다.
봉수대와는 기능면에서 차이가 없으나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설치되었고, 봉수대는 산 정상에 설치하여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을 피워 신호를 보냈다.
산방연대는 사계리의 산방산 남쪽 해안가 '연디동산'에 있으며, 모슬진에 소속된 것으로 대정현 소속 별장 6명, 봉군 12명이 배치되었다.
지금 남아 있는 연대는 최근에 보수한 것이다. 동쪽으로 당포연대(직선 5.7km), 서쪽으로 무수연대(직선거리 6km)와 교신하였다. 는 내용이다.
연대 입구에 <산방산 용머리 지오트레일> 에 관한 안내문이 있어 옮겨 본다. 산방산과 용머리는 어느 것이 먼저 생겼을까? 이 지점에서 산방산과 용머리의 지층 경계를 볼 수 있다.
아랫부분에는 층리가 잘 보이는 용머리 응회환층(1)이, 그 위에는 바람에 의한 사구층(2)이, 그리고 그 위에는 조면암 조각이 쌓인 각력암(3)이 있다.
이 세 개의 암석층 중에 어느 것이 가장 먼저 생겼을까? 약 백만 년 전에 얕은 바다 속 환경에서 마그마가 바닷물과 반응하여 격렬히 폭발하게 되고 이로 인해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분화구 주변에 쌓여 용머리 응회환층(1)이 형성되었다.
그 후에 바람에 날려 온 모래가 응회환 위에 쌓여 사구층(2)이 만들어졌다.
그 뒤 인접한 곳에서 끈적한 용암이 흘러나와 용암돔이 만들어질 때(약 80만 년 전), 부분적으로 무너져 내리거나 약하게 폭발하여 돔 주변에 용암 조각들이 쌓여 각력암(3)이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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