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톰 지역의 마지막 경유지 타프롬 사원이다. 이 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위해 지은 불교사원이란다. 이 사원에서 특이한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사원의 석조물들을 휘감아 자라고 있는 거대한 나무들이 그 것이다. 육중한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철기둥으로 석조물을 보호한 곳도 많다. 왜 나무들을 베어내고 석조물의 복원을 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다.......
인류는 지구 곳곳에 찬란한 문명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위대한 문명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파괴된다. 파괴자는 바로 자연의 힘이다. 유네스코와 학자들은 자연의 회복력, 복원되는 모습을 후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자라는 나무를 보존하고 있단다. 문명을 진화시키려는 인간과 그를 되돌리려는 자연의 힘이 힘겹게 대립하고 있는 모습이라 상상된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을 한번 쯤 생각해 볼 이유일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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