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대] 는 강원도 설악산국립공원내에 있는 명승지이다.
행정구역으로는 강원도 인제군에 포함되며 원통삼거리에서 한계령방면으로 옥녀탕휴게소를 지나면서 중턱에 이르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장수대매표소 길 건너편의 계곡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약간의 평지에 건물이 있고 주변에 위치한 멋진 쉼터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장수대[將帥臺] 유래]
기암괴석과 낙락장송이 어우러진 숲 속에 위치한 장수대는 1959년 당시 3군단장 오덕준 장군이 6.25때 치열했던 설악산 전투를 회상하며 전몰 장병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걸립.명명되었다고 한다.
또한 장수대는 48평 규모의 전통 한식 건물로 인근의 대승폭포, 옥녀탕, 한계사지, 하늘벽 등을 찾는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과거 100여명이 숙박하며 이용 했었다고 한다.
현재에도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며 이 곳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현장 안내문>
현판의 글씨는 전각가 김응현[1927~2007]이 썼다고 한다. 자는 선경, 호는 여초이다. 본관은 안동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안동김씨 명문가 출신인 여초는 형 일중 김충현, 동생 백아 김창현과 함께 형제 서예가로 유명하며, '동방연서회' 회장, '한국전각학회' 회장, '국제서법예술연합한국본부'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고 한다.
여초는 여려서부터 가학을 통해 서예와 한학을 익혔으며, 오체에 능하였으며 특히 육조해서에 뛰어났다고 한다.
여초의 전각은 글씨와 함께 이미 1949년 초에 시작하였는데, 그가 중학 시절에 새긴 조부 동강의 인장을 보고 당대의 저명한 서화가 이며 감식가인 구룡산인 김용진으로부터 "오창석의 후생"이라는 극찬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후 전황당인보와 중국의 여러 인장(한인, 오창석 인영) 등을 보면서 독자적으로 인장 공부를 하였다고 한다. 장수대와 카페 사이의 평지에 있는 나무에는 멋진 꽃이 만개했다.
멋진 단풍이 물들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가을처럼 지금도 한창 물오르는 여러 종류의 수목에서 피어나는 형형색색의 새싹들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어 무척이나 아름답다.
몇 해전에 큰 수해로 계곡이 몸살을 앓고 있고 곳곳에서 복구된 모습들이 눈에 띈다.
건물의 관리가 허술하여 기둥의 칠이 벗겨지거나, 복도에 먼지가 많이 쌓인 상태에서 발자국에 난무하고, 정원에 잡초가 무성하고 지붕의 기와에도 흙먼지가 쌓여 잡초들이 자라고 있다.
주변 계곡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 만큼 관리를 잘 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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