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4)
지루했던 장마가 끝났다. 아이들 방학이라 주말에 농장으루 고고씽!!! ㅋㅋ
동안 잦은 비로 땅이 많이 질퍽해서 감자 수확을 미뤄왔다.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은 되었지만, 빗속에서 수확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ㅉㅉ
햇살이 쨍~ 비추어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좁은 땅 덩어리에 고랑이고 해 봤자 몇 미터가 되겠나만은 좋은 결실을 생각하면서 호미로 긁적댄다.
제법 씨알이 좋다. ㅎㅎ 딸래미 좋아하는 애기감자는 별루다. 군데 군데 완전히 썩어 고약한 냄새가 진동하는 놈들도 있다. 잦은 비로 토양이 쓸려 얼굴을 드러낸 놈들은 퍼렇게 타 버렸다. 이 놈들 표면에는 독성 성분을 함양하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그럭저럭 다 캐고 나니 박스 하나 가득하다. 기분은 좋은데 맛은 어떨런지???... 방토랑 왕토, 가지, 오이, 고추를 곁들여 기분좋게 돌아왔당~ ㅎㅎ
어제 점심에 감자를 삶아 먹었다. 늦은 수확때문인지 가끔 설퍽한 기분이지만 제법 먹을만 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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