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밤가시초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1313번지에 위치한 <일산밤가시초가>는 경기도민속자료 제8호 이다. 초가지붕의 민속전시관 1개 동과 관리사무소 1개 동이 함께 위치하고 있다. 다음은 입구 안내문의 내용이다.
[일반밤가시초가 전경]
정발산 북동쪽 기슭에 위치한 이 초가는 조선후기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전통적인 서민 주택 구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가옥이다.
[좌측의 본채와 우측 창문의 부엌]
이 집은 평면구성의 형식이나 기둥 등 주요 부재의 부식 정도를 미루어 그 건립연대는 대략 150년 이전, 곧 19세기 전반 이전의 건축물로 추정된다.
[부엌]
특히 이 가옥의 주요 목재는 기둥.문틀.마루.서까래 등에 이르기까지 밤나무 목재를 쓴 것이 특징이다.
[부엌의 창문]
이는 예부터 이 마을을 밤나무가 울창하고 가을이면 밤가시가 야산에 산재해 있다는 데서 『밤가시(栗洞)』란 마을이름이 유래될 정도로 밤은 이 마을의 주요 수입원이자 나무 또한 주요 생활용품이었던 것이다.
[지붕의 서까래]
이 집은 서북쪽이 언덕에 기대어 동남쪽으로 향해 앉았으며 그 형태는 "ㄱ" 자형의 안채를 중심으로 현존하지 않는 행랑채가 맞은편에 대칭으로 구성되어 전체적으로는 "ㅁ" 자형을 이루었을 것으로 보인다.
[건너방의 문 - 각기 다른 역할의 문이겠지만 특이해 보인다]
안채는 1칸의 좁은 대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는 1칸 반씩의 안방과 부엌, 왼쪽으로는 1칸의 건넌방을 이룬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안마당 밖에 헛간은 중간에 증축된 것으로 보인다.
[아기자기한 맛의 창문]
안채구조는 막돌로 된 주춧돌 위에 네모기둥을 세우고 도리를 4개 걸쳐 소위 평사량 가구를 짰는데, 이것은 초가지붕에서 부재를 절약하면서 지붕틀을 구성하는 일반적인 방식이다.
[안채 맞은편의 곳간]
기둥에 도끼와 자귀로 거칠게 다듬은 흔적이 드러나고 서까래도 불규칙한 배열을 보여 서민가옥의 소박하면서 독특한 특성을 보여준다.
[곳간과 부엌쪽의 외벽, 뒤뜰 장독대]
이 집은 특별한 담장이 설치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100여년 이상의 풍상을 겪으면서도 기둥.도리.쪽마루 등이 아직껏 생생하여 조선후기 경기도 지방의 영세성을 띤 농촌가옥의 형태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안내문>
[민속전시관 내부]
초가의 아래쪽으로 <민속전시관>과 <관리실> 가옥 2채가 마주보고 있다. 민속전시관에는 주거.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건물 구조 안내문과 여러 도구의 명칭 등을 명기해 주어 잊혀져가는 문화를 가까이서 느낄수 있게 해 준다.
[전시관의 대청마루]
민속박물관의 규모보다는 작지만, 서민들의 주거문화를 이해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싶다.
[부엌의 집기]
[건너방의 모습]
[광의 안내문]
입장료는 무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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