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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기행

전남 목포(1) - #갓바위 #영산강하구 #라이딩

by 포리시스 2018. 7. 25.

   전남 목포(1) - #갓바위 #영산강하구 #라이딩



   목포시 남농로 149 해안가에 서 있는 두 개의 바위를 일컫는 것 같다. 갓바위를 잘 볼 수 있도록 바다 위로 산책로를 시설하여 놓아 주변 풍경을 음미하기 그만이다.


[갓바위]


   주변 바위의 침하 작용 등으로 보아 바닷물의 영향이 클 것인데 특이하게 사람의 형상을 하였다면 그렇게 보여지기도 할 것 같다. 다음은 갓바위 전설에 대한 안내문이다.



   아주 먼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살림살이는 궁핍하였지만,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이었다.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으나 주인이 품삵을 주지 않아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아버지의 손과 발은 이미 식어있었다.



   젊은이는 한 달 동안이나 병간호를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저승에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다 속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불효를 통회하며 하늘을 바라 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다가 죽었는데, 훗날 이곳에 두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버지바위'라 하고 작은 바위를 '아들바위'라고 불렀다.



   또 한가지는 부처님과 아라한(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성자)이 영산강을 건너 이 곳을 지날 때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이를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단다.



   먼 옛날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상좌중을  떠올려 보며 주변 풍광에 잠시 스며들어 봄직도 하겠다. 축지법으로 영산강을 건너려는 생각은 금물 !!! 엄청 넓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