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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만의 택리지를 꿈꾸며,...

경상도 기행34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어린왕자 #벽화마을 좀 지난 이야기이다. 부산의 관광명소 감천문화마을,.... 벽화마을의 유명세에 힘입어 다녀온 곳이다. 전쟁 직후 많은 사람들의 고된 삶이 묻어있는 곳이기도 하단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건물들,..... 예쁜 그림과 글들,.... 한 장 한 장 그림책을 넘기듯 작가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는 곳이라 여겨진다. 알록달록한 색감을 바라보노라면 유럽의 어느 명소처럼 정말 예쁜 마을에 온 것 같다. 젊은층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발길이 이어지는 곳,.... 몇 장 되지 않는 사진으로 이 마을을 소개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약간의 풍경만이라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기록해 본다. 2023. 11. 16.
#경북 대구 #계산성당 #사적 제290호 경북 대구 중구 서성로 10에 있는 성당으로 사적 제290호이다. 네이버에서 성당에 대한 이야기를 옮겨 보았다. 정식명칭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주교좌대성당'이지만, 통상적으로 '계산성당'이라고 많이 불린다. 범어 대성당과 함께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공동 주교좌 성당이다. 1898년에 본당을 세웠는데, 본당의 주보성인은 루르드의 성모. 사적 제290호로 지정되었다. 건립 당시 현 위치와 서편 청라언덕 전체 사이에 고민하다가 노인 신자들의 요청으로 현 위치에 성당을 건립하기로 정해졌다고 한다. 원래 성공회 강화성당과 비슷한 한옥식 건물이었지만, 화재로 1901년에 전소되자 새로 고딕식 성당을 지었다. 참고로 이 성당은 경상도에서 최초로 건립된 서양식 성당이다. 설계는 명동성당을 건축하고 전주 전동성당을 설.. 2023. 5. 27.
#경북 대구 #마당깊은 집 #김원일 #길남이 #대구 근대로 대구 근대路를 걷다보니 의 이정표가 보인다. 그 아래 신문을 든 작은 소년의 동상이 서 있다. 아이의 이름이???? 가물가물,... 아! 길남이!!!! ,.....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90년대 초에 이 책을 읽어 본 기억이 있다. 골목을 들어서며 등장 인물들의 벽화가 어찌나 반가운지 감회가 새로웠다. 길남이가 사는 집은 본채가 있고 그 앞으로 대문과 마주하며 아래채가 있는데, 마당이 건물보다 꽤나 깊어 붙여진 이름일 거다. 호우로 인해 마당에 물이 가득한데, 화장실이 넘쳐 오물이 가득하였던 책 속의 분위기도 생각난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생각나는 사람은 오로지 뿐이다. 하지만,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그 곳에서 해설사님의 설명으로 새삼 책속의 분위기가 솔솔 기억이 되었고,... 주변 사람들의 생활상과 더.. 2023. 4. 15.
#경북 대구 #2.28민주운동 #2.28민주운동 결의문 #최초의 민주화 운동 대구에 뭘 볼끼있다고예,... 어느분의 말씀이 있었지만,.... 짧은 시간 나름 많은 곳을 둘러 본 것 같다. ,... 태어나기 전의 일이고 얇팍한 지식과 많은 자료들을 담지는 못해 안내문의 내용으로 글을 올려본다. [2.28민주운동] 2.28민주운동은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의 부정과 부패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입니다. 2.28민주운동은 3.15마산의거와 4.19혁명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혁명으로 4월 26일 이승만의 자유당 정권은 붕괴되었습니다. 자유당 정권은 1960년 3월 15일 실시될 예정이었던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이승만, 부통령 이기붕의 당선을 위해 불법적인 수단을 총동원했습니다. 자유당 정권은 2월 28일 예정된 .. 2023. 4. 8.
#경북 대구 #이상화 고택 #이상화 #민족저항 시인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은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 6-1에 있다. 여행을 하면서 이러한 곳을 방문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여행은 나에게 있어 늘 새로움의 발견,....이라는 생각을 자주 해 본다. 이 곳을 관람하면서 특별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그것은 '천황이 있는 곳을 향해 사람들이 인사를 하는 모습'이라는 사진이다. 나라를 빼앗겨 36년. 얼마나 많은 것을 착취하고 약탈하였을까? 겨울이 지나면 분명 봄을 올 것이지만, 이상화 시인은 사진 속의 풍경처럼 암울함을 노래했을 거다. 안내문의 내용과 고택 마당에 새겨 놓은 시 를 옮겨 본다. 오늘도 ,..... 를 되뇌이면서 [이상화 : 1901~1943] 이상화는 아름다운 서정적 저항시 로 식민지 시대에 우리의 민족혼을 일깨운 1920년대의 대표적인 민족저항시인이다... 2023. 4. 4.
#경북 대구 #경상감영 #사적 제538호 #선화당 #보물 제2152호 #징청각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호 은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길 99에 위치한 조선시대 관청이다. 감영은 현재의 행정기관인 도청의 기능을 하던 곳으로, 여행하면서 원주에 있는 강원감영을 둘러보았고, 전주에 있는 전라감영은 공사중이라 기록하지 못했다. 경상감영지에는 현재 보물로 지정된 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인 두 건물이 있다. 선화당 옆 작은 연못에 걸터서 종각이 있고, 징청각의 뒤쪽으로 공간 끝에 모양.크기가 다양한 비석군과 한 켠에 장독대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도심속에 자리한 이러한 공원이 있음에 감사해 본다. 문명의 발달과 도시의 확장으로 건물들이 즐비하게 숲을 이루고 있지만, 그 속에서 발하는 한옥의 독특한 아름다움은 삭막한 마음을 잠시 과거로 돌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선화당 앞에 한 무리 사람들이 모여 무언가 이.. 2023. 4. 2.
#경북 대구 #달성 #사적 제62호 #달성 서씨 #서침 #순종황제 #향토역사관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동에 있는 은 사적 제 62호이다. 달성공원으로 많이 불리워지며 잘 가꾸어진 조경수와 잔디밭은 시민들의 좋은 안식처가 될 것 같다. 약 30~40여분 가량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시내 풍경을 감상해 볼 만하고, 향토역사관에 들러 이 지역의 유물들을 감상해 볼 수도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우측으로 얼룩말 등 동물이 있고, 조류, 물개, 코끼리 등 성곽 아래로 이동하면서 여러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나들이도 괜찮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동물들의 냄새가 많이 풍기고 있어 사적지 내에 동물원을 만들어 놓은 것은 뭔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의 마음도 들었다. 안내문의 내용이다. 대구는 신라때 달구화현이라 불렀으며, 통일신라 경덕왕(742~765, 재위)때에 이르러 비로서.. 2023. 3. 29.
#경북 대구 #국채보상운동 공원 #야경 #달구벌대종 #국채보상운동 금강산도 식후경,... 여행하며 흥미로운것 중의 하나가 맛집의 발견일 거다. 하지만 가끔 시간에 쫓겨 마지못해 들러야하는 곳도 있다. 늦은시각 도착해서 숙소를 잡아놓고 기웃기웃 걷다가 손님들이 가득 분비는 한 식당으로 저녁 한 끼 하러 갔다. '만재네',... 맛집으로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분들이 표현하는 방법으로의 소개도 서투를뿐만 아니라, 맛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별한 것이라면 함께 굽는 고기 옆으로 콩나물과 김치, 미나리와 버섯, 고추까지 불판에 함께 올려서 구워준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성격이 아니라 내 입맛을 기준한 평가는 생략하기로 한다. 다만, 왁자지껄한 가게 내부를 둘러보니 젊은층의 손님들이 우위에 있는 듯 싶다. 가게 내부도 제법 넓다. 식사를 마치고 고기냄새 가득하니 곧장 .. 2023. 3. 27.
#경북 칠곡 #칠곡 송림사 #송림사 대웅전 #오층 전탑 #사리장엄구 경북 칠곡군 동명면 송림길 73에 가 있다. 평지에 위치하면서 규모도 제법 클 뿐만 아니라, 품고 있는 문화재도 여럿 있다. 굳이 이 사찰을 설명하지 않더라도 문화재를 소개하는 글 속에 충분히 담겨져 있지 않을까 싶다. 계절마다 전각들과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아름답겠다. [송림사 대웅전] 은 단층에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로 5칸이란 정면 칸수는 현존하는 조선후기 불전 가운데서 흔치 않은 사례에 속한다. 기록에 따르면 임진왜란 이전 불전, 특히 주불전은 중층구조를 취하거나 정면 3칸 이상의 간살이 주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뒤 17세기 이후에 들어서 재건하게 되지만 이전의 규모를 회복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찰의 전각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경향은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더욱 심화되.. 2023. 3. 23.
#경북 칠곡 #칠곡 기성동 삼층석탑 #보물 제510호 #안상(眼象) 경북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1028에 위치한 은 보물 제 510호이다. 아름다운 우리강산,.... 언제까지 얼마만큼 다닐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허락될때마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보겠다는 생각이다. 집 떠나면 개고생?,..... ㅎㅎ 맞다! 물을 사먹어야 하고, 화장실 요금을 내야하고, 음식에 향이 짙어 인상을 좀 쓰게되고,.... 잠자리도 내 집만큼 편함이 없다. 그러고 보면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만큼 좋은 곳도 없으리라 여긴다. 물 공짜, 화장실 공짜, 와이파이 공짜,..... 우리는 늘 새로움을 얻기 위해 여행을 한다. 그것은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르고,.... 여행 후 인생에 작게나마 담금질이 되었다면 그것은 좋은 여행이고, 훌륭한 여행이었을거다. 보람있는 삶을 위한,..... 가끔 투덜댄다. .. 2023.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