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 만의 택리지를 꿈꾸며,...

전체 글664

#코스모스 #가을 가을의 전령사~~~~~? 라 여겼지만, 기온의 변화인지 한 여름에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 이 꽃을 볼 때마다 콧노래로 많이 흥얼거렸던 참 정겨운 노래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 단풍같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나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천고마비,...... 어쩌면 이렇게 계절의 이름을 잘 지었을까?,..... 2021. 9. 25.
#깜뽕블럭 #수상촌 풍경(3) 톤레샵 호수로 유입되는 'S'자 모양의 잔잔한 강 어귀에서 마을이 모습을 드려낸다. 재래식 고기잡는 방법도 볼 수 있었다. 집은 여러개의 나무 기둥을 세우고 그 중턱에 주거의 공간을 만들었다. 높다란 망루를 연상케 한다. 한 개 혹은 두 개의 층을 두어 계단을 만들었다. 유해 동물의 침입에도 용이할거라 여겨진다. 기둥의 중턱에 물의 흔적이 있다. 우기에 범람하는 물의 높이라 여겨진다. 이방인을 마주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제법 밝다. 마을 아낙네들의 둘러 이야기하는 익숙한 표정들이 참 시골스럽다. 지구촌 한 구석에 있는 문화를 이렇게 감상한다. 고개를 돌릴 때마다 느낌의 풍경이 참 좋았다. 2021. 9. 10.
#일렉기타 #프렛와이어 #교체 아주 오래전에 지인으로부터 바이올린을 배운적이 있다. 그 지인 분은 현재 어느 지방에서 수제 바이올린을 제작하는 유명인사가 되어 있다. 지금이야 핸폰이 있어 연락이 가능하지만, 삐삐 시절이라 소리서로 소문 없이 헤어지게 되었다. 그 후 난 스스로 바이올린에서 멀어졌다. 2~3년전 일렉기타가 생겨 취미로 띵가띵가 하고 있다. 프렛이 많이 마모되어 악기샵에 의뢰하였더니 7개 이상 의무 교체이고, 내가 구입한 기타 가격의 절반의 견적이 나왔다. 만약 계속 악기를 하게 된다면 마모되는 프렛을 손수 교체하겠다는 마음으로 프렛와이어와 커터기를 구입하다. 집에 있는 여타 공구를 이용하여 이 참에 직접 교체를 해 보기로 했다. 시간은 약 2시간 가량 소요된 것 같다. 아직 정밀 작업은 하지 못했지만 첫 프렛제거를 제외.. 2021. 9. 4.
#깜뽕블럭 #수상촌 풍경(2) 정말 대자연의 한 모퉁이에 와 있다는 생각이다. 많은 배와 어업을 주로하는 이곳의 풍경을 제외하면 내가 자라던 70년대의 생활상을 보는 듯 싶었다. 배구장으로부터 뛰어왔던 소년이 우리배의 부선장이다. 탑승하는 사이 배의 이곳저곳 오가며 요란을 떨었다. 반기며 웃는 모습이 참말 순수하다. 더 작은 아이는 동생인가 보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일텐데,.... 이러고 있으니 안타까웠다. 선박의 지붕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말에 부리나케 그 위로 올라가 독차지 했다. 마을의 풍경을 잘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옆으로 지나는 작은 배의 모양이 사뭇 다르다. 갑판이 평평하여 고기를 잡기 위한 어선일거고, 움푹하여 짐을 나르는 운반선일거고, 천정이 있어 나를 태운 여객선일거다,.... 배의 후미에 길게 뻗은 쇠막대기는 .. 2021. 9. 1.
#백로 봄이 오는 길목인가?,... 많은 무리의 백로가 마을 어귀에 둥지를 틀었다. 매년 찾아오는 녀석들이라 무심하게 지나쳤는데, 둥지 위에 새끼들이 참 많이 자랐다. 뽀송뽀송한 털을 가진 녀석도 있지만, 어미만큼 깃털을 과시하는 녀석들도 많아졌다. 연신 먹이를 물어 와 긴 목구멍으로 토해 새끼에게 먹이기도 하고, 어떤 어미는 둥지를 벗어나 나무가지를 건너뛰며 새끼들을 유인하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에 새끼들의 날개짓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걸 알수 있겠다. 이제 새끼에게 날으는 법을 가르치려는가 보다. 2021. 8. 27.
#깜뽕 블럭 #수상촌 (1) 이라는 수상촌 마을로 가는 길이다. 빈민의 수상촌이 관광명소인지 마을로 향하는 입구에 출입관리소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매표를 하였던 것 같다. 지금이 건조한 시기라 그러함인지 톤레샵 호수로 이어지는 이 작은 물줄기의 물이 많이 말라 있다. 일상 생활에 이용되었을 것 같은 작은 쪽배는 생기를 잃을채 따가운 햇살 아래 멈추어 있다. 얼마를 달리자 차츰 강의 폭이 제법 넓어지는 듯 싶다. 그 주변으로 푸르름의 평야가 펼쳐져 있다. 눈으로 얻어지는 많은 풍경들,.... 허수아비는 없지만 새를 쫓기 위해 만들어 놓은 천막,... 나무로 강을 막아 물을 가두어 놓은 보,... 농경지의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은 논에는 흩어뿌린 듯 벼가 자라고 있다. 모내기를 하였지만 줄을 맞춰 심지 않음일 수도 있겠다. 오랫동.. 2021. 8. 24.
#톤레샵 #깜뽕블럭 가는길 톤레샵 호수의 깜뽕블럭으로 가는 길이다. 어느 마을인지 지명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주 지극히 평범한 자연속의 마을인 듯 싶다. 어렸을 땐 이런 비포장 도로를 걸어서 학교에 다녔던 기억이 있다. 길가에서,... 강가에서 만나는 많은 생명체들,... 이 보다 좋은 자연학습장은 없었을 거다. 조금 지나자 태극기와 캄보디아 국기가 벽에 나란이 그려진 모습이 보인다. 누가 보아도 학교임을 알 수 있겠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교활동을 하며 지어준 거란다. 태극기를 보니 뭔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시골의 오일장을 연상케 하는 길거리 시장,.... 지구촌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 살아가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2021. 8. 19.
#타프롬사원(2) 여행중 관광가이드가 꿈이라 했던 키 작은 현지인,... 지금쯤 내방하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그들의 소중한 문화를 아름답게 소개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를 외치며 벌거벗은 모습으로 집요하게 따라다니던 아이들,.... 이 문명의 후손답게 잘 자라있으면 좋겠다. 인간이 만든 아름다운 문명을 파괴하고 있는 자연,.... 자연의 입장에서 보면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 복원하는 과정일거다. 대자연 앞에 인간은 나약한 존재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많은 것을 가지려하지만, 어쩌면 무소유하며 자연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2021. 8. 10.
#능소화 구중궁궐 높은 담장에 누굴 보려 고개 드나 오늘일까 내일일까 가슴을 졸이는데 멀어진 님의 마음 되돌리기 어려웁고 사무친 그리움에 붉은 입술 떨어지네 담장아래 내이름 능소라 일러주오 2021. 8. 4.
#타프롬 사원 (1) 앙코르톰 지역의 마지막 경유지 타프롬 사원이다. 이 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위해 지은 불교사원이란다. 이 사원에서 특이한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사원의 석조물들을 휘감아 자라고 있는 거대한 나무들이 그 것이다. 육중한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철기둥으로 석조물을 보호한 곳도 많다. 왜 나무들을 베어내고 석조물의 복원을 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다....... 인류는 지구 곳곳에 찬란한 문명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위대한 문명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파괴된다. 파괴자는 바로 자연의 힘이다. 유네스코와 학자들은 자연의 회복력, 복원되는 모습을 후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자라는 나무를 보존하고 있단다. 문명을 진화시키려는 인간과 그를 되돌리려는 자연의 힘이 힘겹게 대립하고 있는 모습이라 .. 2021. 7. 30.
#앙코르톰 풍경 정말 봐도 봐도 끝이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툭툭이가 아니라면 관람이 어려운 곳,..... 시간이 많다면 모를까?,.... 주변으로 산재해 있는 사원의 건축물들이 당시 방대한 수도였음을 짐작케 해 주는 듯 싶다. 간간히 자전거로 여행을 하는 외국인들이 부럽다 여겨졌다.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느낄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앙코르톰의 관람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끝났다. 동문 밖에 위치한 타프롬 사원으로 이동 했다. 이 타프롬 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지었단다. 사원으로 이동하며 주변 풍경을 담아 보았다. 2021. 7. 23.
#피미아나카스 #코끼리테라스 #문둥왕테라스 파푸욘 사원의 서쪽 출구로 나와 숲 길을 걷다보면 석조물들을 삼켜 자라는 나무들을 간간히 볼 수 있다. 유네스코에서 그와 같은 모습을 보전하는 다른 곳의 사원이 있어 여기서는 생략한다. 얼마 가지 않아 3층 피라미드 구조의 이 있다. 이 사원은 힌두교 사원으로 '천사의 궁전'이라 불리기도 한단다. 사방으로 계단이 있어 중앙의 상층부로 연결되어 있다. 상층부의 구조물은 많이 훼손되어 있다. 궁전의 앞에 사각형의 석조물로 건축된 대형 연못을 볼 수 있다. 좌측은 왕의 목욕탕이고, 우측은 시녀들의 목욕탕이라고 한다. 목욕탕의 규모가 엄청 크다. 곳곳에 흩어져있는 석조물들을 지나면 두 개의 테라스,..... 코끼리와 문둥왕 테라스 사이를 지나 광장 앞에 이르게 된다. 코끼리테라스는 전쟁에서 승리한 군대를 사열하.. 2021. 7. 19.